편혜영의 소설을 추천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가끔있다. 그녀가 주는 무거운 현실감을 받아들이기 힘들것 같은 사람들이 있다. 배려의 차원이다.
이번책도 어둡다. 아니 선명하다. 현재의 우리들의 삶의 곳곳을 적나라 하게 비춘다. 잊어먹고 있던 모습들, 언제나 부지불식간에 다가올 수 있는 위험들, 그 안에서의 우리의 태도와 자세들이 너무 적나라하게 그려진다. 그래서 아프다.
짧은 단편들 하나하나 쉽게 넘어갈 수 없었다. 그녀의 문학은 힘이 세다. 읽는 내내 가슴 안 쪽에 주먹을 휘두른다. 올해 베스트 중 한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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