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를 위한 철학 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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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를위한철학입문 #사사키아타루 #북노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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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받았을 때 속았다 싶었다. 책이 손바닥 만하다. 폰트는 왜 또 이렇게 큰지. 😂 그래도 뭐, 죽음을 주제로 한 철학 입문서라 하니 열심히 읽어보기로 했다. 열심히 읽어도 분량이 적어 금방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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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말하는 철학의 시작은 자신의 ‘죽음’을 인식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인간의 삶이란 ‘일단’과 ‘어쩌다’의 반복이란다. 일단 눈앞에 숙제를 하다 보면 어쩌다 기회를 잡거나 못 잡거나 하다가 죽는 게 인생이라는 거다. 심플하다.
인생에 목적은 없다고 한다. 예전 국민교육헌장 내용처럼 우리는 국가와 민족에 충성을 다하기 위해 태어났다면 그건 ‘노예’의 삶이라는 거다. 맞는 말이다
철학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연습이라는 말도 동감이 간다. 사실 아직 죽어보지도 못했으면서 우리는 너무 죽음을 두려워한다. 그러면서 살아가면서 보람과 욕망의 충족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 버킷리스트를 만들어 소원을 체크해 가며 실행하는 것. 철학자는 그걸 진지하긴 하지만 타인의 욕망을 ‘모조’ 한 것뿐이라 단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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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의 말처럼 인생은 불합리하다. 나 태어날 때 나한테 물어보고 날 낳은 건가? 나랑 상관없이 이 각팍한 세상에 던져놓고 잘 살랜다. 목표를 가지고 달리며, 보람을 느끼라는 거다. 힘들면 신에게 의지하면 영생도 가능하고, 명예를 생각하면 나를 기억하는 자들이 늘어나니 그것도 멋진 일이라 꼬신다. 그래놓고 내 허락도 없이 (자살을 빼고) 내 삶을 빼앗아 간다.
이렇게 부조리, 불합리에 당하고만 살 것인가?
너무 단순화시켜서 해석의 폭이 넓긴 하지만, 이 철학자의 말을 들어보자. ‘ 죽음은 웃는 법을 배우고, 그 무의미함을 웃는 법을 배우고, 구원의 부재를 웃을 수 있는 주체로 자신을 재설정하는 것p153. ‘ 이란다. 왠지 불교와 니체의 향기가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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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마무리는 예술분야다. 웃는 법을 배우기 위해선 ‘예술’이 필요하단다. 명랑하게 웃으며 운명을 헤쳐 나날 수 있는 예술. 음… 하고 생각하는 순간 책은 끝난다. 알겠다고요. 그래서 그다음은? 하는 순간 책이 끝나버린다. 😂
다양한 철학 입문서들을 보신 분들껜 조금 당혹스러운 책일 것이다. 나는 즐겁게 읽었다. 평소 내 생각과 비슷한 점이 많아서이기도 했다. 주변에 삶에 대해 별생각 없이 사시는 분들께 ‘선의’의 선물로 활용된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 한줄감상 : 왜 사냐고 묻거든 웃지요의 일본철학버전. 😌
덧,
줄리언반스의 책이었나? #웃으면서죽음을이야기하는방법 이 떠올랐다. 물론 그 책에서도 웃으며 죽음을 이야기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주진 않았었다. 😅
p49 “ 어떤 욕망도, 어떤 체험도 미디어에 실리는 순간 ‘모조’가 된다. ‘유일무이함’을 잃는다. “
p62 “ 죽음을 의식하기, 그리하여 나에게 주어진 한 번뿐인 삶을 ‘생생하게’ ㅅ살아가자는 논리는 여기저기에서 ‘저렴하게’ 유통되고 있다. 서점을 수놓은 자기계발서를 비롯해 사방에 넘쳐난다. “
p78 “ ‘가짜 죽음’에서 ‘다음의 괴로운 삶’으로 이어지는 연쇄에서 벗어나 ‘진정한 죽음’을 맞는 것, 다시 말해 ‘해탈’하여 ‘열반’에 이르는 것…. 이것이 불교의 스토리텔링이다. “
p118 “ 근거율이란 ‘모든 것은 근거 없이 존재하지 않는다’ ‘모든 것에는 근거가 있다’는 명제다.
p145 “ ‘기억한다’, 그 자체가 ‘구원’이다. “
p149 “ 불안은 대상을 요구한다. 그러나 권태는 대상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
p182 “ [해제] 한마디로 사사키는 예술을 ‘변혁 가능한 삶의 양식’으로 바라본다. “
p184 “ [해제] 예술이라는 의례를 통해 인간은 무의미한 세계에 ‘의미를 부여하는’ 임을 갖는다. 감성적 반복을 통해 인간은 주체로 만들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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