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구역 얼티메이텀을 보면 자꾸 그 게임이 떠오르더군요.
네러티브, 당위, 논리 다 필요없습니다. 순수혈통의 액션, 액션을 위한 스토리, 액션을 위한 미장센,
철저하게 요즘의 '젊은 고객'들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한 최선의 노력....
어설프게 영화한편에 액션과 신파와 감동을 모두 담을려 실패하는 종합백화점 같은 영화보다는
몇배 좋았습니다.
프랑스의 코믹한 정서 위에 홍콩식 액션, 미국식 액션을 잘 버무려 놓은 퓨전음식 같은 느낌이더군요.
일단 재미을 주고 있다는 점에서 점수를 줄 수 밖에 없습니다만,
아주 개인적인 차원에서는 1시간 40분동안을 이 재미에만 시간을 투자한다는 것이 조금 아쉽다고나 할까요.
벌써 늙어버렸다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앞서 말한 크랙다운도 1시간 플레이 이후에 봉인해 버린 상태입니다.
게임을 못만들어서도 재미가 없어서가 아닙니다.
... 재미만 가지고 부족해져버린 제 개인 문제인것 같습니다.
* 개인평점 : 3.2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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