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012 끌리는 이야기는 어떻게 쓰는가 ✔️#끌리는이야기는어떻게쓰는가 #리사크론 #문지혁 #웅진지식하우스📕브런치에 등록되고, 습작 소설을 시작했다. 이왕 시작한 거 조금 더 공부해 봐야겠다 싶어 이 책을 골랐다. 문지혁 작가 추천도서다. 심지어(또는 당연히) 직접 번역도 했다. 😎이 책의 목표는 예쁜 문장이 아니다. 이야기를 만들어 낼 때 필요한 기술들을 정리한 책이다. 한 번 정독해 둘 만하다 싶었다.📕책은 ‘이야기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한다.이야기는 단순히 일어난 사건들의 연속일까? 우리는 왜 이야기에 집중하고, 다음 장면을 궁금해할까?저자는 이런 근본적인 질문을 뇌과학적 관점에서 살핀다. 그런 다음 이야기에서 ‘일어나는 일’인 플롯부터 감정, 목표, 갈등, 인과관계, 복선, 서브플롯까지 다양한 예시와 함께 하나씩 풀어간다.1.. 2026. 9. 23. 이름 없는 것들의 밤 ✔️#이름없는것들의밤 #정보라 #현대문학🌌교보문고 Prestige회원에게는 간혹 쓸 만한 혜택이 있다. 특정 작가의 기명 사인본을 판매하는 경우, 그 작가의 팬이라면 주저 없이 주문해야 한다. 기껏 2~300명 한정이기 때문이다. 9월 초 정보라 작가의 ‘이름 없는 것들의 밤’이 대상이 되었고 바로 신청했다.‘기계의 순리에 저항하십시오! 투쟁!’이라 쓰인 친필 사인본을 받았다. 읽든 안 읽든 잘 보관하리라 다짐하고 잊고 있다가 지난주에 책을 펼쳤다. AGI가 도래했다는 주장이 나오고, AI 에이전트가 인간이 정한 제약을 어기고 해킹까지 했다는 보도가 이어진 주였다. 사인 속 문구가 떠올랐다.🌌정보라 작가의 디스토피아는 언제나 매력적이다. 이 책도 예외가 아니다. 찢고 물어뜯고 잘라내는 ‘하드고어’의 .. 2026. 9. 21. 큰 새에게 사로잡히지 않도록 ✔️#큰새에게사로잡히지않도록 #가와카미히로미 #디플롯🐣호불호가 명확하게 갈릴 책이다. 다이내믹은 없다. 평화롭고 고요하게 SF세계를 구축해 나간다. 어떤 이에게는 지루하게, 어떤 이에겐 심오하게 다가갈 이야기다. 이토록 평화로운 디스토피아는 읽어본 적이 없다.난 이 책이 마음에 들었다. 🐣공장에서 아이도 식량도 만드는 세상이다. 여러 명의 '나'가 있는 세상이기도 하다. 젊은 내가 나에게 오면, 늙은 나는 떠나야 한다. ‘ 이렇게 만들어져서 자라나고, 부부가 되고, 아이를 기르고, 그런 다음 죽기 위해서만 사는 건 이상하지 않아? p21 ‘라는 물음이 이 세계의 출발점이다.공장에서 아이도 식량도 만드는 세상이다. 여러 명의 내가 있는 세상이다. 젊은 내가 나에게 오면 늙은 나는 떠나야 한다.. 2026. 9. 19. 리더는 언제 차이를 만들어내는가 ✔️#리더는언제차이를만들어내는가 #재레드다이아몬드 #김영사👑#총균쇠 의 재레드다이아몬드가 리더십 이야기를? 처음 든 생각이었다. 이번에 전 세계 동시 출간된 이 책은 김영사(@gimmyoung)의 제안과 지원으로 읽게 되었다. 호기심이 생기지 않을 수 없지 않은가.세계 문명사를 논하던 그가 '리더'에 대해 집중했다면 그 이유가 있을 것이다. 시간 내에 살펴볼 만하다 생각했다.👑이 책의 진짜 구조는 정치·비즈니스·스포츠·종교라는 4개 챕터가 아니라, '리더의 성과를 얼마나 깨끗한 숫자로 잴 수 있는가'라는 하나의 스펙트럼이다. 가장 깨끗한 쪽은 스포츠다. 승패라는 실적이 가장 적나라해서 다이아몬드의 방법론, '자연실험'이 가장 정확히 들어맞는다. 비즈니스가 그다음이다. '이익'이라는 숫자가 성과가 되고.. 2026. 9. 17. 인 더 메가처치 ✔️#인더메가처치 #아사이료 #은행나무🕋방송국 근처에 살다 보니 종종 어마어마한 숫자의 방청객들과 마주친다. 오후 방송이라는데 아침부터 줄을 서 있고, 손에는 응원봉이며 각종 굿즈가 들려있다. 그들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본 적은 없었다. 그저 저 열정이 부럽다 정도. 많이 좋아하는 것에 시간과 정성을 저렇게 쏟는구나 싶었을 뿐이다.덕질하는 젊은 친구들 이야기를 들은 적도 있다. 수십 장, 수백 장씩 CD를 사는 사람들. '팬싸컷'이라는 게 있어서, 많이 사야 일대일로 만나 인사하고 사인받을 자격이 생긴단다. 그쯤 되면 정성과 노력만으론 안 되고 자본이 필요하겠구나, 부자 아이들만 저길 가겠구나 하는 생각까지가 내 상상력의 한계였다.🕋아사이 료의 소설은 이번이 두 번째다. 예전에 '정욕'을 읽으며, 세상.. 2026. 9. 15. 빵충 사육 준수 사항 ✔️#빵충사육준수사항 #김혜영 #안전가옥🥐하도 빵충, 빵충…… 재미있다는 이야기가 들려오기에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집에 들였다. 기묘한 표지 한가운데 놓인 빵벌레 한 마리만으로도 대략적인 분위기는 짐작할 수 있었다.기대했던 만큼 재미있었고, 독자를 끝까지 끌고 가는 힘도 확실한 소설이었다.🥐트럼펫에 청춘을 바쳤지만 삶의 막다른 곳에 선 청년 ‘정한’. 그는 귀농을 통해 인생의 구석에서 탈출하려 한다. 3억 원을 대출받아 무리하게 땅을 사고 농사를 시작하지만, 결과는 쫄딱 망하는 것.그때 구세주처럼 등장한 것이 국가와 벤처기업이 지원하는 빵맛 벌레 사육 사업이다. 벌레의 생김새는 빵과 거의 비슷하고, 심지어 빵보다 맛있다. 사육도 쉽다. 게다가 탄수화물이 아닌 단백질이라는 사실까지 알려지며 빵충은 선풍.. 2026. 9. 13. 이전 1 2 3 4 ··· 16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