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사람, 사람들
1. 조국 장관이 자리에서 내려왔다. 가족을 지켜야 하는 인간의 자리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치로 하루하루를 버텨왔을 터, 미안하고, 힘내라 이야기하고 싶다. 범인들은 할 수 없는 일이었다. 반드시 다시 일어서야 한다. 당신을 위해서, 우리를 위해서 2. 30년전 진지하게 쓴 글에 난 개인주의자다. 내 개인의 가치만 큼 내 옆을 스치는 타인들의 가치를 존중해야 한다고, 그때도 믿고 있었다.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 달라진 것들도 많겠지만 그 핵심가치는 변함이 없다. 난 한번도 집단, 계급, 모임, 그들을 위해 개인을 희생시켜야 한다고 믿었던 적이 없다. 난 아직도 개인주의자다. 3. 부질없다는 말이 말어미의 후렴구여서는 안되었다. 정말 부질없다는 것을 마음으로 느껴야 한다. 이렇게 떠나도, 이렇게 사..
2019. 10.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