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과학19 화이트홀 ✔️ #화이트홀 #카를로로벨리 #쌤앤파커스 ⚪️ 최소한, 산 위에서가 평지보다 시간이 더 빨리 간다는 사실만, 알고 있는 과학관심자라면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단테와 베아트리체가 등장하고, 글을 쓰는 공간의 풍경의 풍미가 더해지며 우리는 ‘ 우주, 즉 우리를 포함한 우리 모두의 공간과 시간이 용해되고 재편되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읽을 수 있다. ⚪️ 질량이 시간과 공간을 왜곡시킨다는 걸 발견한 아인슈타인도 모든 걸 다 알고 있진 않았다고 로렐리는 지적한다. 시간은 멈출 수 도 있고 너무 질량이 무거워져 공간이 찢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아인슈타인의 뒤를 이은 과학자들이 밝혀냈다. 그곳에서 로벨리의 가설은 시작한다. 별의 탄생과 소멸이 블랙홀과 어떻게 이어지는지는 많이 알려져 있다. 수소화 헬륨.. 2024. 9. 19. E=mc2 ✔️ #E=mc2 #데이비드보더니스 #웅진지식하우스 🔬 심오한 과학적 분석이 가득한 과학교양서를 기대하고 샀건만, 머리말에 작가는 이 책은 ‘E = mc2’ 이라는 공식에 대한 전기(傳記)란다. 공식에 대한 전기라니 어떤 식의 이야기일지 무척 궁금해졌다. 몇 페이지를 읽다 보니, 무척 편안하다. 일단 어렵게 쓸 생각은 없어 보이는 책이었다. ☺️ 그래도 과학책이다. 간단한 질문 두가지는 머리에 두고 책을 읽기 시작하자. 1. 무게와 질량은 뭐가 다른가? 2. 1kg의 쇳덩이가 있다. 이 쇳덩이가 녹이 잔뜩 슬었다. 녹이 쓴 쇳덩이의 무게를 재었을 때 무게는 무거워졌을까? 가벼워졌을까? 그대로일까? 답은 후반부에 피드 뒤에서 언급하겠다. 🔬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방정식의 탄생과 방정식을 구성하는 내용, 그.. 2024. 7. 25. 살아보니, 시간 ✔️ #살아보니시간 #이권우 #이명현 #이정모 #김상욱 #강양구 #생각의힘 ⏰ 대중적으로 알려져있는 대표적인 과학 커뮤니케이터들을 모아 그들로부터 유용한 이야기를 듣겠다는 기획은 좋았다. 특히나 이 책은 내가 좋아하는 김상욱교수, 이정모관장, 이명현박사님의 육성이 담겨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었다. ‘시간’이라는 물리학적으론 정의내릴 수 없는 ‘개념’을 두고 나누는 수다처럼 즐거운일이 또 있을까. ☺️ ⏰ 시간에 대해, 빠른 결론. 호킹박사의 이론에 따르면 시간은 빅뱅과 함께 태어났다고 한다. 아직 결정적인 반론이 없는 상태이니 현재까진 정답이다. 그럼 빅뱅이전엔 시간이 없었나요? 라는 질문에는 ‘ 북극의 북쪽에 무엇이 있느냐?p33’는 질문과 같은 무의미함으로 대답을 대신한다. 생명의 시간에 대한 토의도.. 2024. 2. 11. 나없이는 존재하지 않는 세상 ✔️ #나없이는존재하지않는세상 #카를로로벨리 #쌤엔파커스 #Helgoland 🌏 개별자아인 나의 존재와 세상은 아무상관 없다. 양자중력이론의 대가 로벨리교수님은 뻔히 알고 있는 이 과학적 사실을 비틀어 새 책을 냈다. 거의 '양자는 존재하지 않는다'급의 허황되어 보이는 제목의 이 작은 책에서 교수님은 무엇을 말하고 싶었나 궁금했다. 내용에 앞서 책이 정말 이쁘다. 실키하다해야 하나 보드라운 촉감의 한손에 착감기는 느낌이 책읽는 맛을 준다. ☺️ 🌏 대부분의 양자역학관련 책들이 그러하듯이 기본부터 시작한다. 7개의 챕터에 대한 느낌이다. 1. 하이젠베르그가 발견한 '양자역학' 이야기로 시작한다. 확률로 존재하는 양자, 입자성이야기는 '관찰'에 대한 오묘한 특성에 방점을 찍는다. 2. 위치와 속도는 동시에 .. 2023. 12. 22. 판타레이 ️✔️ #판타레이 #민태기 #사이언스북스 🌏 광활하다. 과학이 역사의 보텍스(vortex,소용돌이) 위에서 철학자와 예술가를 만난다. 판타레이는 그리스 철학자 헤라크레이투스가 말한 'phanta Rhei' 로 '모든 것은 흐른다'는 뜻이다. 한국인 과학자 '민태기'는 흐름에 대한 과학, 유체역학의 역사 위에 근현대 과학과 사회사를 아우르는 통섭의 교양서를 써냈다. 멋지다. 소용돌이와 난류, 그 흐름을 연구하는 이름도 어려운 유체역학 과학도서가 왜 계속 추천받고 있는가가 궁금했다. 유체역학엔 1도 관심 없었다. 다만 최근에 #김상욱 교수 마져 추천을 하니 안살 도리가 없었다. 🥲 받아든 책이 묵직했고, 무게 만큼이나 묵직한 내용들로 진도내기는 그렇게 쉽지 않았다. 하지만 완독의 만족도는 아주 높았다. 🌏 .. 2023. 10. 15. 원더풀 사이언스 ✔️ #원더풀사이언스 #나탈리앤지어 #지호 #The_Canon 🧬 책을 어떻게 고르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가능한 얇고 넓게 이것저것을 골라읽는 입장에서 책을 고르는 루트도 다양하다. ☺️ 그 중 하나가 믿고 좋아하는 셀럽의 추천책을 보는 방법이 있다. (일부 지식인들께선 이런 자세를 비웃는 것 같으나, 난 지식소비자임으로 당당하다. 😝) 이책 '원더풀 사이언스'는 #김상욱 교수가 틈나는대로 추천해왔고, 이번에 #유시민 작가의 신간에도 추천리스트에 올라 있는 책이다. 과학 교양서의 표준이랄까. 쉽고 재미있다는 평이였고 역시나 두께에 비해 겁날 것 없는 책이었다. 🧬 책은 9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편안한 서문에 이어 과학적 사고의 방법론을 다루며 책은 시작된다. '객관적인 사실'을 찾아내고 그것을 .. 2023. 10. 1.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