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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15

푸코 바르트 레비스트로스 라캉 쉽게읽기 ✔️#푸코바르트레비스트로스라캉쉽게읽기 #우치다다쓰루 #갈라파고스 💡철학과 과학은 반복학습이 가장 효과적이다. 비슷한 주제라도 난이도가 조금씩 다르게, 저자가 다르게, 여러 종류의 책을 읽어 두는 것이 기억의 귀퉁이에 자그마한 지식을 남겨놓을 확률이 높다. 구조주의는 언제나 답을 알 수 없는 궁금한 주제였기에 ‘입문서’라는 이 책을 골랐다. 일본 시민강좌의 강의록을 정리해 만든 책이라 한다. 어지럽게 파편화되어 머리에서 떠도는 ‘구조주의’의 조각을 모아 보기로 했다. 💡책은 구조주의 이전 철학자들을 집어며 시작한다. 구조주의 뿌리이자 구조주의 반달의 대상인 철학들이다. 계급이라는 ‘행동’ 중심으로 인간을 파악했던 마르크스, ‘무의식의 방’이라는 절대적 공간을 상정했던 프로이트, 노예상태를 벗어나 초인.. 2025. 2. 23.
괘씸한 철학 번역 ✔️ #괘씸한철학번역 #코디정 #이소노미아 📑 대학교 때 한 2주 별로 떳떳하지 못한 알바로 목돈을 모은 적이 있다.(물론 불법적인 일은 아니었다. ☺️) 알바로 모은 돈의 절반정도를 철학책 등 평소 노리던 책들을 쓸어 담는 데 썼다. 리바이어던, 짜라투스투라, 현상학책, 알튀세르, 구조주의, 포스트모더니즘, 당연히 칸트, 등 이 떠오른다. 그와 중에도 헤겔은 포기했던 기억이 있다. 열댓 권의 원전들을 쌓아놓고 뿌듯했던 건 잠시였던것 같다. 문학책, 철학책이라곤 맑스관련 책만 읽던 내겐 이 책들은 암호문에 가까웠다. 그 책들은 책장만 장식했고, 그것들에 대한 지식은 해설서나 다른 곳에서 조금씩 ‘이해’를 해 나갔더랬다. 📑 이 책 ‘꽤심한 철학번역’은 나 같은 경험이 있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철학 원.. 2024. 8. 4.
대담 질 들뢰즈 ✔️ #대담 #질들뢰즈 #갈무리 #Pourparlers_1972_1990 📚 들뢰즈가 왠지 좋았다. 여기저기 주점주점 해설서나 동영상강의 몇 편 듣고 난 뒤라, 조금의 다만도 있었다. 이 책의 홍보문구에 ‘입문자’를 위한 책이기도 하다는 문장이 있었기 때문에 만만해 보였다. 특히나 논문이 아닌 대담집이라니 당연히 쉬울 것으로 판단했고 책을 펼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게 아님을 깨달았다. 😢 📚 책은 5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13개의 인터뷰와 미발표 원고를 포함한 4개의 짧은 글, 총 17편의 글이 실려있다. 아무튼 완독은 했으니 능력닿는데까지 정리해 둔다. *1부 #안티오이디푸스 에서 #천개의고원 들뢰즈의 초기작 #차이와반복 이후, 가타리와 조인 하고 발표한 2권의 책에 대한 인터뷰가 3편 실려있.. 2024. 5. 24.
철학은 날씨를 바꾼다 2024. 3. 11.
묵묵 ✔️ #묵묵 #고병권 #돌베개 🌠 서점이든 북카페이든 눈앞에 펼쳐져 있는 책들을 고르는 일은 의미 있다. 매번 온라인상의 정보 만으론 만날 수 없는 책들을 만나게 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오늘 책은 북카페에서 집어든 책이다. 고병권이라는 니체를 많이 공부했던 철학자가 있었고, 과거 몇 편의 철학강좌를 들었던 기억은 있지만 달변가는 아니었고 그에게 집중하지 못했기에 무심히 넘어갔던 기억이 있다. 철학책이 아닌 에세이에서 만난 그는 달랐다. 그런 사람들이 있다. 강의보단 글이 좋은 분들. 대학 때 만났던 교수님들 몇 분이 떠오른다. 책을 통해 ‘말’이 아닌 ‘몸’을 통해 철학하는 철학자의 이야기를 이렇게 우연히 만날 수 기뻤다. 🌠 새롭게 알았다. 아직도 야학을 중심으로 배우고, 가르치는 분들이 .. 2024. 2. 22.
쇼펜하우어 아포리즘 ✔️ #쇼펜하우어아포리즘 #아르투어쇼펜하우어 #포레스트북스 🪦 평소 자신의 성격이 우울한 편이다 생각하시는 분들께 추천한다. 진짜 비관적이며 염세적인게 뭔지 정확히 알 수 있으며, 내가 얼마나 행복한 상태인가를 확인할 수 있게 해 주는 책이다. 😊 이 책은 쇼펜하우어의 대표작 #의지와표상으로서의세계 를 비롯한 대표작들, 일기, 편지 등의 원본에서 편역자에 의해 쉽게 읽힐 수 있도록 재구성된 책이다. 철학서라고 부르긴 가벼워, 쇼펜하우어의 ‘생각’을 소개하기 위한 대중서라 보는게 맞을 것 같다. 🪦 쇼펜하우어는 필연적 죽음에 대한 깊은 사고를 철학의 시작점이라 본다. 현실을 보내는 것 자체가 운명적인 고통이며 어떻게 죽음을 받아들일지를 고민하는 소심한 철학자다. 사람은 열심히 산다고 해 봤자. 고통에 시달.. 2023. 9.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