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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8

종의 기원담 ✔️ #종의기원담 #김보영 #아작 🤖 한국 SF계의 대모라 불리우는 김보영작가의 새책(2023년)을 읽었다. 1/3만이 신작이다. 2005년 발매된 2편의 중편에 1편의 신작을 더했다. 20여 년의 세월이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다. 상상력은 녹슬지 않았으며 지금도 유효한 ‘인공지능’과 ‘생명’, 그 경계의 대한 질문은 유의미하다. 탄탄한 기본기 덕분에 SF소설 특유의 읽은 재미가 꽤 좋다. 영화스러운 장면들을 상상하며 나름 설득력 있는 핍진성에 소설에 녹아들기 좋았다. 🤖 소설 ‘종의 기원담’은 3가지 이야기를 담고 있다. 스포 때문에 신작 3편의 이야긴 건너뛴다. ☺️ 첫 번째 작품, 인류는 멸종되고 로봇들로만 이루어진 지구. 공장에서 생산되는 ‘생명’들인 로봇은 각자의 개성, 고유넘버에 따라 지구를 운.. 2024. 3. 1.
제정신이라는착각 ✔️ #제정신이라는착각 #필리프슈테르처 #김영사 #Die_Illusion_der_Vernunft 🗣️ 주변엔 이미 마음이, 즉 ‘뇌’가 아픈 사람이 많다. 불안장애나 공황장애는 감기 수준이고 경증 우울증 정도야 아프다기보다 관리하는 수준으로 이해해도 될 것이다. 그런데 ‘조현병’은? 확실히 우리는 전제한 다른 병들과 ‘조현병’은 다르게 취급해 왔다. 저자는 조현병의 주요 증상인 ‘망상’ 이야기로 우리의 뇌를 되짚어 본다. 각종 정신장애와 조현병은 근본적으로 다른 것일까? 더 나아가 우리는 정상이고 그들은 비정상, 제정신이 아닌 것일까? 새로운 질문이었다. 🗣️ 미친 사람은 인류가 존재할 때부터 같이해 왔을 것이다. 하지만 조현병이란 질병이 생긴 지는 100년이 채 되지 않았다고 한다. 연상의 비약이 되고.. 2024. 2. 28.
감정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 #감정은어떻게만들어지는가 #리사펠드먼배럿 #생각연구소 💙 과학 교양서라고 하기엔 조금 어렵다. 그렇다고 정통 과학책처럼 딱딱하고 학술적인 이야기만 담긴 책도 아니다. 몇 년전에 #박문호 박사의 추천에 찜해 놓고 있다가, #김상욱 교수도 추천했다는 이야기에 찾아 볼 수 밖에 없었다. 지금까지 교양서 몇권으로 아는 척 했던 뇌과학 분야에 대해 이제야 조금 눈이 띄이는 기분이다. 벽돌책(700p)이라 읽는데 시간은 좀 들였지만 정말 좋은 책이다. ☺️👍🏼 💙 사람들은 우리 머리속엔 분노, 공포, 혐오, 슬픔, 행복 등을 느끼게 해주는 조직이나 부위가 있다고 믿는다. 하지만 이 책은 다른 주장을 한다. 우리 뇌는 특정부위에서 감정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자극에 반응하여 아주 기본적인 '느낌'에 ‘의미’를 부.. 2023. 11. 22.
운명의 과학 신경정신병을 전공한 생물학자의 쉽게 풀어 쓴 뇌과학 에세이. 편안한 문체로 뇌과학의 시작부터 뇌의 특성들, 작동원리를 설명하고 있다. 식욕과 성욕, 현실인지, 신념, 자유의지 등 뇌과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재미있게 읽은 내용들이 풍부하다. 특히, 실수투성이 뇌가 일반화하여 처리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각종 부작용, 신념, 본성에 대한 편견 등이 어떻게 발현되는 가는 무척 흥미로웠다. 전문가 수준이 아닌 일반인 수준에서 즐길 수 있는 뇌과학책, 추천할만 하다. p172 “우리는 자기가 보리라 예상한 것만 보게 된다. 세상에 대한 예상은 기존 경험의 총합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p199 “신념은 자기만의 독특한 현실감을 통해 형성되고 또 그와 동시에 압축된다. 그리고 이것이 세상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좌.. 2022. 6. 5.
마음의 미래 ✔️ 📕 #미치오카쿠 는 재미있는 학자다. 세계적인 석학이지만 쓰는 글은 좀더 과감하다고 해야할까. 다른 석학들보다 상상력의 폭이 넓다고 할까? 작가의 #평행우주 와 이 책을 놓고 한권정도는 정리해 놔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인공지능이 이슈인 요즘이라 이 책 #마음의미래 가 더 땡겼다. 600페이지 가까운 벽돌책. 한번 더 본다는 기분으로 들쳐보았다. 📗 책은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마음과 의식'에선 마음을 알기 위해 과학자들이 펼친 다양한 실험들을 소개하고 있다. MRI등 기술과 기법을 통해 들어다 보는 뇌이야기와 함께 의식의 정의, 단계, 어디까지가 '나'인지 등을 정리한다. 2부 '마음으로 육체를 극복하다' 편에서는 텔레파시, 염력, 지능높이기 등 흥미로운 소주제들을 과학적 입장해서 탐구하고 .. 2022. 6. 4.
우울할 땐 뇌과학 ✔️ 📕 이제는 많이들 알고 있는것처럼 우울증, 공황장애 등은 물리적인 상처를 동반하는 병이 아니다. 우울증에 걸린뇌를 fMRI를 찍어봐도 정상적인 뇌와 다르지 않다. 경증과 중증 등으로 증상의 강도를 나눌 수 있겠지만 적절한 심리치료 및 약물치료로 증세를 완화 또는 없앨 수 있다. 가벼운 병이라는 말이 아니다. 그것이 무엇인지 알고 접근하고 노력하면 좋아 질 수 있는 병이라는 것이다. 이 책은 우울증에 대해 뇌과학적인 접근으로 구체적으로 '우울함’의 정체를 알게 해주는 책이다. 📗 책은 크게 2부로 나뉜다. 1부에선 뇌 지도부터 소개한다. 뇌의 각종 호르몬, 신경전달물질도 소개하고 각 부위별로 신경회로는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나름 쉽게 이야기한다. 그걸 기반으로 '불안'과 '걱정'에 빠지는 메카니즘.. 2022. 6.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