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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책 ✔️ #나쁜책 #금서기행 #김유태 #글항아리 🈲 일단 제목이 섹시했다. 난 원래 나쁜 거에 강하다. 😎 나쁜 책이라니 얼마나 나쁠까 궁금했다. 물론 책의 퀄리티를 말하는 게 아니다. 당연히 Bad한 책이 아닌 시대의 금서들에 대한 이야기 였다. 인친님의 추천도 있었고, 궁금한 책이니 아니 읽을 수 없었다. ☺️ 🈲 6부로 나뉜 책은 30권의 금서를 다룬다. 부분별로 스케치해 본다. 피드 분량 상 앞의 4개 파트를 중심으로 다뤘다. 1부 아시아인들은 못 읽는 책 #인민을위해복무하라 로 유명한 #옌롄커 는 ‘딩씨 마을의 꿈’에서 중국의 매혈을, 요즘 쿠팡플레이에서 상영 중인 #박찬욱 감독의 #동조자 가 베트남에서 어떤 취급을 당했는지 기록이 인상적이다. 또한 의외로 #캔리우 가 짧은 단편에서 일본 731부대.. 2024. 5. 16.
밀란 쿤데라를 찾아서 ✔️ #밀란쿤데라를찾아서 #아리안슈맹 #뮤진트리 🧭 #민음사 에서 몇 년 전에 낸 쿤데라 전집을 한 권씩 사서 읽고 있다. 아주 오래전 대표작 몇 편만 읽은 터라 책 읽는 재미가 솔찮다. ☺️ 그러던 차에 이 책을 발견했다. 인터뷰하지 않은 작가로 유명한 쿤데라를 어떻게 찾는다는 것일까? 프랑스인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쿤데라의 부인부터 친구, 평론가 등 다양한 주변인들과 과거의 이력 등을 찾아다니며 쿤데라의 발자취를 찾는다. 쿤데라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까 싶어 책을 읽었다. 🧭 그는 오랜시절 공산주의자였다. 16세에 맑스를 공부하고 청년 공산당 활동에 참여하던 유년시절의 그는 결국 프라하의 봄을 파괴하는 소련의 폭력 앞에서 공산주의가 아닌 ‘정치적인 활동 그 자체’에 염증을 느낀 것 같다. 외부로 향해있.. 2024. 5. 14.
철도원 삼대 ✔️ #철도원삼대 #황석영 #창비 🛤️ #객지 #삼포가는길 #무기의그늘 , #장길산 까지 한국소설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꼭 읽었어야 하는 작품들이 떠오른다. 한국의 3대 구라꾼(?)이라는 작가의 별명답게 어느 책 하나 실망한 적이 없다. 다만 이 책은 놓치고 있다가 이번에 #부커상 후보에 올랐다는 소식과, 교보회원 기명사인본 대상이라는 정보에 후닥닥 주문해서 받았다. 오랜만에 만남에 반가웠고, 생각보다 직설적인 아픔 가득한 이야기들에 깊이 파묻혔다. 🛤️ 해고 노동자 ‘이진호’는 홀로 굴뚝농성 중이다. 한 일년은 버텨야 세상의 눈에 띈다니 큰 결심을 하고 올라왔다. 힘들고 외로운 시간들 곁에 이진호의 가족들의 100년의 이야기가 함께 한다. 철도관련 공장 노동자였던 증조할아버지 ‘이백만’은 과묵하고 성실하.. 2024. 5. 12.
원도 ✔️ #원도 #최진영 #한겨레출판 🪦 2013년도에 발간되었다가 절판되었던 #나는왜죽지않는가 재출간되었다. 지금보다 더 젊은 최진영작가가 궁금했다. 이 책 역시 교보회원 특전으로 기명사인판으로 구했다. 서명 앞의 한 줄에 눈이 오래갔다 ‘구원은 자신으로부터’라는 문장. 책을 펼친다. 🪦 더 이상 살 이유가 없는 남자 ‘원도’가 여관방을 찾아 헤맨다. 은행원으로 엄청난 횡령을 저질러 회사와 고객들에게 고통을 준 남자. 위기를 감지한 아내는 이혼을 하고 남은 재산을 들고 사라졌다. 그가 왜 이렇게 되었을까. 여섯살에 눈앞에서 약을 탄 물을 마시며 자살한 ‘죽은 아버지’ 때문일까? 아니면 왠지 원도에게 따스한 말 한마디 없고 고아원에 봉사활동을 다니던 어머니 때문일까? 아니면 고아원에서 잠시 데려 나와 원도가.. 2024. 5. 10.
문학과 예술의 사회사 4권 ✔️ #문학과예술의사회사4 #아르놀트하우저 #백낙청 #염무웅 #반성완 #창비 #Arnold_Hauser 🏛️ 대단원이 막을 내린다. 물론 인상주의 이후 다양한 미술사조와 영화 미학에도 숱하게 많은 이론들이 있다. 다만, 이분 하우저님께는 여기서 멈추게 하자. 징하게 들고 판 기분이다. 😅 읽는 사람들에게 예술과 문학 전체를 다 알려주고 싶은 1950년대 지식인. 고맙고 뒤늦게 많이 배웠다. 🏛️ 1장 자연주의와 인상주의 *자연주의(Naturalism) 19세기말 -20세기초 19세기 이후 문인은 귀족들의 쓸모있는 하인에서 부르주아의 자유주의의 판매상으로 변모한다. ‘문학이 사회적 표현p38’이라는 명제가 문학비평의 공리가 되었고, 작가들은 이념의 널뛰기 안에서 자신들의 신념을 만들어 간다. 이때 나타난 .. 2024. 5. 8.
문학과 예술의 사회사 3권 ✔️ #문학과예술의사회사3 #아르놀트하우저 #백낙청 #염무웅 #반성완 #창비 #Arnold_Hauser 🏛️ 이전 시대인 바로크가 조금 정색하고 예술을 창조해 내었다면, 세상은 다시 그 경향에 반동을 만들어낸다. 로꼬꼬는 고전주의적이며 종합적이고 분석적이었던 바로크의 반대에 서 있는 로꼬꼬로 시작한다. 유명한 #프라고나르 의 #그네 라는 그림을 떠올려보자. 그네 위에서 미소를 띠며 바닥에 있는 애인에게 신발을 던지는 모습. 그걸로 한 시대의 예술사는 시작한다. 🏛️ 1장 로꼬꼬와 새로운 예술의 태동 (18세기후반-말) 로꼬꼬는 왕실이 아닌 귀족 예술이다. 성이 아닌 침실을, 궁전대신 서재를 화려하고 우아하게 꾸미는 것에 목적이 있는 장식미술이었다. 어찌보면 로꼬꼬가 르네상스 예술의 최종 목표였을 수 있다.. 2024. 5.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