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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강명9

미세좌절의 시대 ✔️ #미세좌절의시대 #장강명 #문학동네 📰 매번 잘 차려진 멋진 음식을 내놓는 셰프가 있다. SF소설이며, 리얼리즘 소설(#월급사실주의)이며, 다양한 주제의 맛난 책들이 넘친다. 이 멋진 요리사가 이번엔 주방을 공개했다. 신문에 연재되었던 산문들을 모아 낸 책으로 직설적이며 진솔하게 자신의 생각들을 그대로 요리대에 올려놓았다.레시피, 양념의 비법 등으로 비유될 수 있는 작가의 철학관, 세계관, 사회관 등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당연히 흡입력 있게 재미있게 읽힌다. ☺️ 📰 알고는 있었지만 다시 한번 확인했다. 독자인 내가 중도 좌파라면 작가인 그는 중도 우파이다. 비난하려는 건 아니다. 안정적인 사회를 위한 조심스러운 변화를 바라는 건강한 진짜보수라는 이야기다. 좌파들은 자주 외면하는, 사회적 성공을 위.. 2024. 4. 1.
산자들 ✔️ #산자들 #장강명 #민음사 📌 2019년도 작이다. 이 책을 왜 놓쳤나 싶다. 이 책 역시 장작가의 에세이 #소설가라는이상한직업 에서 알게된 책이다. 무척 재미있다. 특히 읽는 독자가 회사, 조직생활을 하고 있거나 경험자라면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내가 겪었을, 내 옆에서 일어났을 일들이 다양하게 펼쳐진다. 장강명작가는 못쓰는 장르가 없단 생각이 들었다. 📌 전편을 이야기해보고 싶다. 짧게 개요만 보자. 1부 자르기 *알바생 자르기 : 부지런하지 않은 월165만원의 알바생을 관리하는 난 괴롭다. 위에선 빨리 그녀를 자르라 압박한다. *대기발령 : 자회사로 발령을 거부한 우리 사보편집팀 4명은 대기발령을 받고 아무할일없이 사무실 책상에 앉아서 퇴근시간을 기다려야 할 신세다. *공장 밖에서.. 2023. 8. 26.
당신이 보고 싶어하는 세상 ✔️ #당신이보고싶어하는세상 #장강명 #문학동네 🤖 작가의 말에 따라, ‘장강명 인세’로 구글링을 했다. SF전문 출판사 아작은 장작가의 SF소설집 #지극히사적인초능력 의 인세를 고의로 누락하여 장작가로부터 계약해지를 당했다. 소설집은 절판 상태였으며, 이 책의 실린 작품 중 4편은 그 책에 실려있던 작품이다. 총 7편의 작품이 담겼으니 3편의 신작이 추가되어 새로 발간된 책이라 보면 되겠다. 🤖 분류를 하자면 6편의 단편과 1편의 중편(아스타민)으로 나뉜다. 이 중 상상력 중심으로 5편을 골라 개요를 살펴봤다. *당신이 보고 싶어하는 세상 증강현실이 일상인 세상이다. 보고듣고 말하고 생황하는 모든 것을 ’옵터‘라는 장치를 이용해 내가 원하는 ’주관적 세상‘으로 만들수 있다. ’옵터‘는 늙은 내 모습을 .. 2023. 7. 16.
소설가라는 이상한 직업 ✔️ 🔏 일단 #무라카미하루키 의 #직업으로서의소설가 보다 재미있다. 😁 얼마전 #아무튼현수동 도 읽는 상태라 건너뛸까 했는데, 읽기를 잘했다. 소설가라는 직업을 두고 사방으로 뻗어가는 수다의 향연이 사람을 키득거리게 하기도, 씁쓸하게 하기도 한다. 미사여구 없이 스트레이트한 글쓰기가 글 안에 담겨있는 진심과 만나 무척 맛깔난다. 🔏 3부로 나눈 책. 각 파트별로 간단 브리핑이다. 1부 소설가라는 이상한 직업 집필의 어려움, 소설가들간의 사회 관계, 소설을 쓰는 공간이야기 등 아기자기한 소설가의 사생활 이야기가 펼쳐진다. 좋았던 꼭지는 '조지 오웰과 술과 담배'. 작가가 도스토엡프스키보다 조지오웰을 더 좋아한다는 것에 왠지 반가웠다. 2부 소설가의 돈벌이 대한민국 출판시장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2023. 2. 26.
아무튼, 현수동 ✔️ 🌃 아무튼 시리즈에 장강명 작가가 합류했다. 작가 자신이 살던 동네을 대상으로 짧은 한권의 책을 냈다. 동네 이야기라니. 뭐가 있을까 싶었는데, 작가의 동네애정이 남다르단 생각을 했다. 지역의 역사 및 기초자료 준비도 꽤 많이 했고, 생각보다 많은 이야기꺼리들이 있었다. 진심어린 글들이 다감하여 재미있게 읽었다. 이건 뭐 골목상권을 침범하는 대기업 느낌이다. 😅 🌃 현수동은 실재하는 지역명은 아니다. 작가가 오래전 살았던 광흥창역 근처, 현석동, 신수동 근처의 이야기를 기본적으로 담고, 거기에 장작가가 꿈꾸는 동네의 이야기를 덧붙혀 현수동이라는 가상의 마을 이야기를 만들어 냈다. 7개의 카테고리로 나뉜다. 현수동의 동네이름의 유래 등 역사이야기, 살던 사람들이 이야기, 지역의 오래된 전설이야기, 현.. 2023. 2. 5.
재수사 ✔️ 📕 장강명작가가 6년만에 신작을 냈다. 정유정작가의 극찬이 들려온다. 당연히 예약구매를 했고 금요일에 받아 주말에 읽었다. 책안엔 정유정과 도스토에프스키, 그리고 피터싱어가 적정비율로 조리되어 잘 차려져 있었다. 주방장인 장작가의 욕심은 성공했다. 진수성찬이다. 😁👍🏼 📗 100개의 파트, 2권으로 구성된 형사소설이다. 절반의 내용은 22년전 신촌에서 발생한 미모의 여대생 살인사건을 추적하는 3명의 형사들의 수사과정이 담겨있고, 나머지 절반은 그 범죄를 저지른 범인의 독백이 담긴다. 살해의 장면부터 범죄와 사회, 개인간의 관계에 대한 나름의 생각들을 모았다. 두가지 내용이 끝까지 교차되며, 이야기를 흥미있게 풀어간다. 서사자체가 즐거움이고 스포일 수 있어 앞단의 아주 작은 내용만 정리한다. 2000.. 2022. 8.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