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북스타그램477

다섯번째 감각 ✔️ 📕 한국 SF계의 대모 김보영이 새책을 냈다. 아니 초기작품을 다시 꾸며 새로 냈다. 띄엄띄엄 작가의 작품들을 읽어오던 차다. 2000년대 초중반 작품들을 볼 기회는 없었다. 잘되었다 싶어 바로 구매 했고 빠르게 읽었다. 망설임없는 지름은 복을 내린다. 친필사인본이 왔다. 😁 📗 440p에 10편의 단편이 꾹꾹 담겨 나왔다. 인상 깊었던 몇편을 보자. - 촉각의 경험 자신이 병들었을 때를 장기등을 활용하기 위하여 연구소에서 클론을 키우고 있는 젊은 기업가가 있다. 어느날 기업가는 연구소에 찾아와 클론과 자신을 연결시켜달라고 한다. 클론이 꿈을 꾸고 있을 것이고 자신은 그 꿈을 보고싶다는 것이다. 연구소에서는 난색을 표한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이다. *다섯 번째 감각 눈 앞에서 언니가 교.. 2022. 4. 26.
여행의 이유 ✔️ 📕 다들 마찬가지겠지만, 김영하작가의 신작 #작별인사 를 예약해 놓았다. 기다리는 김에 김작가님의 책 중 한권을 골라서 정리해 놓기로 했다. 편안한 책. '여행에 대한 수다'로 구성된 책 '여행의 이유' . 작가의 즐거운 글빨에 후다닥 읽게 되는 책이다. 너무 많이 읽힌 책이라 정리가 의미있을까 싶다가, 그래도 '여행'이라는 주제에 대한 넋두리라도 몇자 적어놓고 싶어졌다. 🛫 📗 9개의 여행관련 에피소드가 실려있다. 중국에서 입국을 거부당한 에피소드로 책은 시작된다. 여행의 목적을 생각하게 되는 계기를 이야기하다 상처와 피로로부터 도피하는 여행이야기로 들려준다. 상처입은자에게 힘을 충전시켜주는 여행의 의미는 당연할 것이고, 도망가는 여행은 어떤가하며 묻는다. 위기에 처한 내게 삼십육계는 비겁이 아니.. 2022. 4. 26.
2202년 제13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 📕 젊은작가상은 #이상문학상 등 기존의 수상작품과는 색깔을 달리 하려한다. 단 하나의 수상작과 들러리로 채워지며, 어느틈엔가 문단권위의 시행수단으로 굳어진듯한 문학상들과는 거리를 두려 노력이 느껴진다. 1등 한편이 아니라, 7편 모두의 가치를 인정하며 새로운시도와 시각을 받아들이는 폭도 넓다. 과거 10년간의 수상작 리스트를 살펴보면 대부분 당시의 가장 신선한 느낌의 작가들로 포진되어 있다. 작년에 약간의 소란이 있었던 것으론 알고 있지만 올해는 평도 좋아서, 기대를 가지고 읽을 수 있었다. 😊 📗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3편의 개요를 본다. *초파리돌보기 : 대상 소설가 '권지안'의 엄마 '이원영'은 원인모르게 많이 아프다. 엄마는 오래전 초파리를 실험하는 연구소에 파리 관리인력으로 근무한적이 있.. 2022. 4. 26.
청춘의 독서 ✔️ 📕 말도 안되는 기소로 재판받으시느라 바쁘신 우리 유작가님. 짬짬히 존경하는 작가님 책들을 한권씩 정리해 놓고 있다. 이번엔 책에 관한 책 '청춘의 독서'다. 책에 대한 책. 책과 삶과의 관계를 다시 생각해 보게 해주는 책. 작가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사는 것'에 대해 고민하는 청춘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책이다 📗 14권의 책을 정리하고 있다. 사회와 개인간의 관계를 고민하게 했던 #죄와벌 , 지식으로 사는 것에 대한 고민을 찾던 책 #전환시대의논리 , 청춘을 흔들었던 혁명의 냄새 #공산당선언 , 평등과 불평등의 나쁜 결론 #인구론 , 로맨스와 정치를 같이 보여준 #대위의딸 , 역성혁명이 가능하게 했던 숨겨진 개혁론자 #맹자 , 존재로써의 개인을 고민하게 하는 #광장 , 역사와 권력의 상관관계를 떠.. 2022. 4. 24.
피에로들의 집 ✔️ 📕 작가 윤대녕은 내겐 추억으로 남은 작가다. 아주 오래전 쓰여진 #추억의아주먼곳 이라는 소설로 처음만난 그는 꽤 오랜시간 내 취향의 작가였다. 한국 문학계의 주류가 사회에 대한 참여가 강조되던 시절에도 그는 꿋꿋이 자신만의 스타일로 고독한 개인을 그려내고 있었고, 당시 좋아했던 하루키를 연상시키는 스타일리쉬한 문체들도 너무 좋았다. 그러다 세상은 변해갔고 작가는 내게 잊혀졌다. 이 책도 꽤 되었지만, 어느날 서점에서 이 책 ' 피에로들의 집'을 발견하곤 작가는 어떻게 변했을까 궁금증이 생겨 책을 사서 집에 돌아온 기억이 있다. 한번 정리해 본다. 📗 집에 모여사는 사람들이 이야기다. 주인공 김명우는 사랑을 잃고 돈도 잃고 명예도 잃어버린 실패한 극작가다. 우연히 극장에서 만난 노인 '마마'의 추천.. 2022. 4. 23.
가불선진국 ✔️ 📕 생살을 뜯기는 기분으로 힘들어하는 가족들을 지켜보면서 어떻게 이런 책을 써낼 수 가 있을까. 대단하다고 밖에 할말이 없다. 그는 자신과 가족의 내일은 자신이 짊어지겠다고 한다. 그리고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 자신이 몸담았던 문정권의 성과와 과실을 정리하고 다음단계의 더 잘사는 우리나라를 위한 나름의 조언들을 모았다. 그것이 이 책이다. 📗 우리나라가 '자유권' 차원이나 글로벌 수치로는 선진국에 들어섰으나 분배나 사회정의 부분의 권리인 '사회권' 부분에서는 아직 해야할 일이 많다는 전제로 이야기를 풀고 있다. 1장에선 문재인정권의 성과를 정리했다. 2장에선 한계를 정리한다. 부동산을 비롯 지역불균형, 산업재해 등 이다. 3,4장에선 2장에서 지적했던 실패한 부동산의 대안을 모색한다. 다양한 형태의 .. 2022. 4.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