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서평506

인체대활용 ✔️ 📕 직진형 저널리스트 메리로취의 책은 2권 읽었다. 이 책과 #봉크 라는 책이다. 제목에서 느껴지만 19금 '봉크(Bonk)'가 더 재미있다. 문제는 '섹스'가 주제인 이 책을 점잖은 단어로 피드정리를 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 일단 포기하고 다른차원의 19금인 이 책을 골랐다. 이 책은 섹스 말고 '시체'에 대한 연구 리포트다. 상대적으로 얌전하다. 😌 📗 얼마전 죽음 주제로한 전시회를 본적이 있다. 죽음은 삶을 위한 거름이 된다는 취지였는데 동감한다. 살아있는 우리가 남기는 것인 '시체'가 어떻게 활용되어왔고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정리한다는 것은 의미가 있는 작업이다. 철학적으로 '죽음'을 접근한 책은 많다. 이 책은 구체적인 실체로 '죽음'의 순환을 정리하고 있다. 제목만 봐도 상상이 될 내.. 2022. 5. 30.
당신인생의 이야기 ✔️ 📕 가장 놀라웠던 SF소설집을 선택하라면 이 책이다. 이 책에 이어나온 #숨 도 훌륭했지만, 이 책을 접했을 때의 충격보다는 덜 했다. 사실 SF소설은 테드창 이전과 이후로 나뉘어야 하는게 아닌가 할 정도의 무게감을 작가는 가지고 있다. 많이 읽힌 책이지만 내 피드에 남겨두고 싶은 책이라 생각나서 정리해 본다. 📗 8편의 주옥같은(너무 진부한 문구이지만 이 말 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단편소설이 실려있다. 첫 편 '바빌론의 탑'과 '지옥은 신의부재'는 종교와 과학의 관점을 다룬다. 비상을 꿈꾸는 인간의 욕망과 죄의식에 대한 SF적 뒤틀림이 산뜻하다. '이해'는 식물인간상태에서 신약의 도움으로 깨어난 주인공이 부작용으로 지능이 높아지면서 발생하는 사건을 다루고 있다. '뇌과학'영역을 소재로 끌어들였다... 2022. 5. 30.
궁극의질문들 ✔️ 📕 과학책 관련 피드를 올리면서 몇번 언급한적이 있다. 어려운 과학은 반복학습이 중요하다고. 재미있게 다시볼수 있는 과학교양서라면 지갑을 열게한다. 이번에 신뢰하는 출판사 #사이언스북스 가 새책을 냈고 저자군에 내가 애정하는 김상욱교수를 비롯해 장대익,전중환,이명현 등 화려한 필진들이 포진해 있는데 도저히 구매를 안할 수가 없었다. 😊 📗 19명의 과학자가 각 분야별로 현재의 핫 이슈들을 정리하는 형태다. 4개 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부별로 4~5개의 글이 실려있다. 1부는 '우주의끝'이란 표제로 입자물리학부터 양자역학, 궁극의 물리이론을 찾는 과학이슈들을 다룬다. 2부 '생명의시작과끝'은 진화론의 최근경향과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노화는 질병인가?'하는 생명과학의 첨단이론을 훓는다. 3부 '우.. 2022. 5. 30.
눈먼시계공 ✔️ 📕 어릴때 했던 고민이 있었다. 이렇게 복잡하고 정교한 인간이 어떻게 진화로 만들어 질 수가 있지? 누가 의도를 가지고 만들지 않은 이상, 원숭이가 진화해서 인간이 되었다는 것은 믿기 힘들어. 물론 성장하며 과학적인 교양과 상식이 쌓이면서 서서히 잊혀진 질문이다. 과학 클래식의 대표작 #이기적유전자 의 작가 리차드도킨스의 이 책 #눈먼시계공 은 그 처음의 질문으로 돌아가 이야기를 시작한다. 19세기 한명의 신학자가 주장한 이야기. 이렇게 정교한 시계가 누군 설계없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졌다는 것이 말이되느냐 하는 주장. 그것에 대한 진화론의 진지한 반론이다. 📗 이기적유전자의 후속편으로 출간된 것으로 알고 있다. 유전자 전달체로서의 인간으로 접근했던 전작과는 달리 이책은 '진화론은 세계가 설계되지 않았.. 2022. 5. 30.
심리의 책 ✔️ 📕 심리학을 한번 정리해 놓고 가야겠다는 생각에 구입한 책이다. 너무 다양한 심리학이 세상에 존재하고 파편적으로 여기저기 부분적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생각에 전체를 한번 훓어봐야하지 않나 생각했다. 구글링 결과 이 책이 바이블 형태로 전체 심리학을 정리했다고 하여 구매했다. 내가 좋아하는 레드칼라가 인상적이고 올칼라 벽돌책이다. 😊 📗 심리학의 근원을 살펴보는 1장에서 시작하여 환경에 대해 반응하는 측면을 연구하는 '행동주의' 심리학을 2장에서 다룬다. B.F 스키너가 여기에 속한다. 3장에서는 프로이드로 대표되는 '심리치료' 부분을 정리하고 있다. 무의식이 행동을 결정한다는 큰 줄기에 동의하는 융,라캉,프롬 등의 학자들이 주인공이다. 4장에서는 지식을 만들어고 활용하는 심리적 과정을 연구하는 '인지.. 2022. 5. 30.
개소리에대하여 ✔️ 📕 일단 제목에 끌렸다고 하자. 그런데 배송된 책을 보고 놀랐다. 손바닥만한 크기에 100페이지가 되지 않은 두께. 그럴 수 있다고 치자. 얇은 책을 읽었다. 저자인 프린스턴대학교 철학과 교수는 전공이 '분석철학'이다. 개념공부 꼼꼼이도 하신다. 이 작은 책을 읽는데 지쳐버렸다. 😢 📗 수필이 아니다. 개소리(Bullshit)에 관한 철학적 고찰이다. 🐕 개소리가 '진실'에서 사람들을 얼마나 떼어놓게 되는지, 무관심을 불러일으키고 무책임한 언어문화를 만들어내는지를 분석하고 있다. 📘 개소리는 단순한 헛소리와는 다르다고 한다. 거짓말이라기 보다는 화자의 교묘한 의도가 숨겨진 말이라는 것이다. 숨은 의도, 즉 작정하고 거짓을 말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진위여부와 상관없이 특정한 목적을 위해 그말을 하는 것.. 2022. 5.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