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논픽션1 스페이스 (논)픽션 ✔️ 📕 정지돈작가의 좌우명을 상상해본다. 日新又日新(일신우일신). 비록 전작 #스크롤 에서 너무 많은 새로움을 선사하는 바람에 나같이 올드한 독자들에게 약간의 충격을 주긴 했으나 그의 그 실험정신 만큼은 존중하고 박수쳐주고 싶었다. 그런 그가 새책을 냈다. 공간과 건축에 관련된 에세이모음과 짧은 소설 두편. 그의 유니크한 '예술가의 창조성'이라면 공간과 건축에 대한 새로운 이야기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어 책을 들었다. 📗 3개의 Gate를 가진 얇은 책이다. 첫번째 문엔 '공간'에 대한 10편의 에세이가 모여있다. 공간의 범위는 어디까지 인가? 내 육체가 느끼는 범위라 한다. 나와의 '상호작용의 범위'를 공간이라고 한단다. 왠지 양자역학적인 느낌이 난다. Gate안에서 그는 미술관과 극장, 건축의 공간들.. 2022. 11.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