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넋두리2

카레맛 똥, 똥맛 카레 카레맛 똥, 똥맛 카레 둘 중 뭘 먹겠냐는 질문을 들은적이 있다. 우스개에 모르겠다고 가볍게 넘겼는데 오늘 갑자기 그 질문이 떠올랐다. 잠시 생각해 본 결과, 난 똥맛 카레를 선택하는게 맞다고 생각했다. 두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난 똥을 먹어본 적이 없음으로 얼마나 나쁜맛인지 모른다. 모험을 걸만하다. 😁 맛은 이상해도 카레 아닌가. 두번째, 본질적으로 그건 카레다. 현상보다 본질은 우선한다. 많은 오류는 본질과 현상을 구별하지 못해서 발생한다. 많은 지식인들과 교양인들의 어려운 글들을 행간엔 그 두가지를 뒤섞어 버리는 의도적 또는 비의도적인 시도가 섞여있다. 목적이야 무엇이든 난 그게 싫다. 실패하더라도 똥맛카레를 먹을꺼다. 2022. 8. 18.
雜念 자신의 부존재를 예감하게 되는 순간들이 있다. 고통, 상실, 경험을 통해 나의 유한함과 명확한 한계를 느낄때, 근본적인 불안이 느껴지는 순간이 생길 수 밖에 없다. 사람들은 스스로 살아내기위해 종교에 귀의하거나 철학, 과학 등 공부를 통해 인간 자체를 톺아보게 된다 그 과정에서 자기연민, 혐오, 우울, 허무의 감정에 빠질수도 있고 심한경우 병리적인 증상이 동반 될수도 있다 병리적 증상은 상담, 적당한 운동 또는 치료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그런다고 해서 근원적인 의문이 해결되는건아니다 끝내 안고 가야할 원죄 비슷한 것일지도 2022. 4.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