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림1 느림 ✔️ #느림 #밀란쿤데라 #민음사 #La_Lenteur 🚶🏻➡️ 실존을 느끼는 순간은 차 안에서 빠르게 지나가는 풍경을 바라볼 때가 아니다. 걷거나 뛸 때 심장에 파고드는 울림에서 살아있음을 느낀다. 쿤데라는 문명이라는 이름아래 사라지고 있는 ‘느림의 즐거움’을 아쉬워한다. 이 책 ‘느림’은 프랑스로 망명 후 최초로 모국어 체코어가 아닌 프랑스어로 쓰여진 장편소설이다. 불규칙으로 터져 나오는 방언 같은 사건과 대사들이 쿤데라스러운(?) 희극으로 펼쳐진다. 진지함을 빼고 가까이 가본다. 🚶🏼♂️➡️ 작가 밀란쿠(본인일것이다.☺️)는 아내 베라와 오래된 성을 개조한 호텔에 묶게 된다. 작가의 상상력을 통해 이야기되는 과거와 현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먼저 18세기 이 성을 배경으로 진행된 사건, 귀족 .. 2024. 3.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