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분1 울분 ————————— 부조리한 세계에서의 청춘, 불합리한 구조안에서 울분에 찰 수 밖에 없는 젊음. 아무리 노력해도 청년이라는 시기는 세계와 불화할 수 밖에 없다. 앞부분은 미국판 #무라카미하루키 의 #노르웨의숲 을 읽는 듯 했다. 수줍은 일본인이 아닌 키크고 잘생긴 유태인 청년의 이야기가 너무 가득 따른 술잔처럼 넘실대는 불안은 있었지만 실제 있었을 듯하게 현실감 있게 펼쳐진다. 지금의 우리라면 하지 못할, 아니 하지 않을, 속단과 과신과 치기가 연이어 일어나지만 읽는 동안 주인공 ‘마커스’에 점점 몰입 될 수 밖에 없었다. 20세는 그런 나이니까, 그의 들뜸을, 열정을, 실수를 이제는 추억하게되는 나이가 되어 버렸다. 작가 필립로스는 짧은 후반부에서 이 소설을 단순한 #청춘소설 로 그냥 두지 않는다. 인.. 2022. 6.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