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공황1 분노의 포도 ✔️ #분노의포도 #존스타인벡 #민음사 #민음사세계문학전집 🍇 존 스타인벡은 언론인 출신이다. 문장들에 군더더기가 없다. 그렇다고 메마른 문장도 아니다. 미국 농촌의 풍광과 사건을 대하는 사람들의 역동적인 움직임, 사람들 사이의 관계에 대한 풍부한 문학적 표현과 묘사가 대중적 눈높이에 맞게 잘 만들어져 있어 꽤나 읽는 재미를 준다. 이 소설을 과격한 프로파간다 소설이라 평가절하한 사람들은 이 소설을 고의적으로 왜곡했다. 개인적으로 미국소설 중에 이 정도 수준의 계급/사회문제를 다루면서 책 속으로 빠져들게 만드는 소설은 처음인 것 같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너무 좋았다. 🍇 1930년대 초 미국은 부의 집중 현상이 가속화 되던 시기이다. 농촌도 말할 것도 없다. 모래폭풍으로 농사를 망친 소농, 소작인들은 수.. 2024. 7.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