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은여름1 이중 하나는 거짓말 ✔️ #이중하나는거짓말 #김애란 #문학동네 🐕 내게 한국소설 중 단 한편 만을 고르라면, 김애란 작가의 단편집 #바깥은여름 에 수록되어 있는 #입동 이다. 사고로 아이를 잃은 가난한 부부의 남은 삶을 살아가는 이야기.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엄마의 마지막 대사가 가슴 아프다. 이렇든 김애란 작가는 약하고, 아프고, 당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글을 써왔다. 아주 희미한 희망만을 비춰주는 야박한(?) 작가였다. 그런 그녀가 7년 만에 장편을 가지고 돌아왔다. 젊음의 날카로움 대신에 부드러움을, 그녀의 말대로 ‘세상에 전적으로 맞거나 틀린 건 없다’라고 말하는 듯한 노숙함이 한편으로는 반갑고 한편으론 서운하다. 🐕 김애란의 아이들 이야기다. 작가가 녹아있는 18세 아이들이다. 더 이상 ‘겨우 자라 내가 되겠지’라고.. 2024. 8.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