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1 아주 오랜만에 행복하다는 느낌 ✔️ #아주오랜만에행복하다는느낌 #백수린 🪴 표지와 제목만큼이나 포근하고 따뜻한 책이다. 세상의 '풍파' 따위에 괴로워하지 않으며 사랑하는 늙은 노견을 가슴에 품고 걷는 그녀의 산책은 잔잔하게 읽는이의 마음을 흔든다. 어찌보면 자기 가슴에 담고 있는 감성의 크기 만큼 세상이 보일지 모르겠다. 백작가의 걸음따라 지나가는 풍경의 정취와 의미는 아파트에 먹고사니즘에 바둥거리는 나같은 놈들보다 몇배는 큼지막해보인다. 이런 책을 정리한다는 것이 의미가 있을까? 이 번 피드는 아래 담아논 그녀의 문장들을 꼼꼼히 보셨으면 한다. 피드로 정리해서 옮길 수 없는 완성형 문장들이다. 🪴 아무튼, 책을 정리는 하여야겠기에 몇자 끌쩍여 본다. 1부 나의 작고 환한 방 이제 마흔을 코앞에 둔 젊은 작가는 이제 막 의미있는 독립.. 2023. 4.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