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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야기2

마시지 않을 수 없는 밤이니까요 ✔️ #마시지않을수없는밤이니까요 #정지아 #마이디어북스 🥃 책을 사다 놓고, 천천히 읽었다. 화요 마시는 날만 몇 편씩 읽은것 같다. 피드는 한 참 후에나 올릴 것 같았는데, 어느새 다 읽고 말았다. 생각보다 내가 술을 너무 자주 마시나 보다. 나와는 너무 다른 삶을 살았을 것 같은 작가의 술이야기는 의외의 공감과 예상대로의 넘사벽 술이야기로 도란도란 재미있다. 의외였던 것은 왠지 막걸리나 소주 일것 같은 예상을 깨고, 작가는 조니워커블루를 최애한다는 점이었다. 빨치산의 딸과 위스키는 언벨런스한 느낌을 주지만 그 살짝 어긋남이 난 좋다. 🥃 술을 사랑하는 사람만이 쓸 수 있는 34편의 술에세이가 모여있다. 첫 술을 알려준 사회주의자 아버지 이야기, 허세가득했던 청춘을 같이 지나쳐온 술이야기, 인심좋은 막.. 2023. 10. 7.
아무튼 술 ✔️ 📕 책을 주문할때만 해도 이 책이 ‘아무튼시리즈'인지 몰랐다. 단지 #김혼비 작가 책을 읽어봐야겠다고 생각을 했고, 3권의 작품 중에 술냄새(🍶)나는 이책을 본능적으로 장바구니에 담았을 뿐이다. 도착한 책은 작고 아담하고 이뻤다. 일단 난 책이 이쁘면 흥분한다. 😘 📗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빼면 13개의 단편 에세이로 구성되어 있다. 당연히 찰진 술냄새 가득한 '술'에 대한 '술'을 향한 '술'을 위한 에세이 들이다. 술꾼들이라면 제목만 들어도 내용의 감이 올 것이다. 몇개만 뽑아보자. '주사의 경계', '술배는 따로 있다', '술이 인생을 바꾸는 순간', '이상한 술 다짐', '술과 욕의 상관관계', 혼술의 장면들' 등. 아마 술 좀 마셔본 사람들은 이 제목들 그대로 각자의 '아무튼 술'을 쓸 수.. 2022. 6.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