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년기추억1 여름과 루비 ✔️ #여름과루비 #박연준 #은행나무 🌻 #고요한포옹 에 이어 고른 작가의 두번째 책이다. 입안에서 구르는 느낌의 두단어, 여름과 루비는 아이들의 이름이었다. 작가의 유년시절이 녹아있을 추억들, 흔적들. 손끝으로 만져질듯한 문장들로 나긋하게 이어진다. 문장들은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옛추억을 노닥거리는 느낌으로, 이야기로, 감정으로 사람을 슬슬 밀고 들어온다. 🌻 이뻐해 주던 할머니는 미국으로 이민을 떠나 버리고 밤무대 건반치는 반건달 아빠는 새엄마를 데려왔다. 성질 까탈스러운 고모가 조금 챙겨주기는 하는데, 철없는 새엄마와는 매일밤이 전쟁이다. 이런 여름에게 루비라는 친구가 생겼다. 루비는 여름에겐 좋은 친구이나 부자집 공주 코스프레같은 허언증 때문에 친구들 사이에선 왕따다. 그래서 둘은 남들 보지 않는.. 2023. 11.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