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짧은소설3

저스트 키딩 ✔️ #저스트키딩 #정용준 #마음산책 🌳 책장을 덮으며, 출판사명과 너무 어울리는 소설집이란 생각을 했다. 마음으로 산책을 하던지, 마음을 산책하던지, 걸으며 내 안의 마음과 나의 밖의 풍경과 사람들이 불어넣어주는 마음들을 이야기 해주는 산책같은 책이었다. 🚶 정용준작가의 짧은소설집이다. 이 시리즈는 짧은 호흡으로 가볍게 때로는 짧지만 묵직한 무게로 책을 쥔 손에 힘을 주게 하는 힘이 있다. 특히나 작가가 정용준 같은 ‘좋은마음’ 가득한 사람일 경우는 더 그렇다. 🌳 짧은 17편이 담겼다. 몇 편의 개요만 보자. *돌멩이 : 목욕탕 세신사 아저씨는 온몸에 멍이 선명한 한 아이가 눈에 밟힌다. 불다가 공짜로 세신을 하며 이야기를 나눈다. 아이는 학교폭력을 당하고 있었다. 세신사아저씨는 필승전략을 알려준다... 2023. 8. 12.
애쓰지 않아도 ✔️ 📕 애써도 잘 알 수 없는 것이 타인의 마음이다. 심지어 스스로의 마음도 잘 알기 어렵다. 삶이 그렇다. 최은영작가가 짧은소설집을 냈다. 늘 그랬던 것처럼 사람의 마음에 대해서 고민하고 사유한 흔적들이 그득하다. 애쓰지 않아도 알게되는 것들과 아무리 애써도 잘 알 수 없는 것들이 모여있다. 사실 둘의 차이는 중요하지 않다. 어떤경우던 , 보통의 인간들의 온도보다 한참 따뜻한 작가의 시선과 마음이 느껴지는 책이다. 📗 책은 14편의 아주 짧은 소설과 짧은소설이 모여있다. 알고 있지만 무시하며 지나가는 가족, 사회, 동물, 아동, 친구, 사랑 등의 관계에서 만들어지는 상처와 슬픔, 치유에 대한 이야기들이다. 어느 경우는 좀더 구체적으로, 어떤 작품에서는 낮고 단단한 소리를 낸다. 나와 우리들이 무시하고.. 2022. 5. 12.
세살버릇 여름까지 간다 북_소설_세살버릇여름까지간다_ ✔️ 📕 제목부터 잘 봐야한다. 세살버릇 여든까지 간다가 아니다. 여름까지 간다다. 왜 여름까지 가냐고? 그건 책을 사서 읽어봐야 안다. 😁 난 이 책을 읽고 이기호작가의 책을 한권이라도 더 팔아주는 영업사원 역할을 해야겠다고 결심했다. 인세가 많이 모여 이기호네 가족들이 더 행복했으면 좋겠다. 🥳 📗 별로 두껍지 않은 책에 44편의 짧은 글들이 실려있다. 40대 중년 소설가 기호씨가족이다. 개구장이 두 아들을 둔 상태(시장바닥 강아지같은 고에너지의 대여섯살 아이들의 힘😳. 이들을 돌보는 고통은 아는사람은 다안다.😭) 로 육아에 지친 부인의 우울함으로부터 책이 시작한다. 첫 편부터 예상을 벗어나는 전개. 소심하지만 착한 이기호작가는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최선을 다한다. 아이.. 2022.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