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고더운우리집1 춥고 더운 우리집 ✔️ 📕 걱정부터 앞섰다. 너무 추워보이는 표지에 독자들이 피할까 싶다. 우울한 이야기만 가득할 꺼라고 지레짐작할 것 같았다. 아니다. 물론 춥고 더운집에 살았던 어린시절 이야기부터 시작한다. 하지만 작가가 되어 부동산이 아닌 '집'을 찾고 짓고 '집'에서 살면서 사람들과 지내는 이야기가 진솔하게 담겨있다. 차분히 읽고 생각할 만한 이야기들이다. 좋은 산문집이다. 📗 책은 3부로 구성되었다. 1부는 집을 잃어가는 과정이다. 능력없는 부친덕분에 오두막보다 못한 집에서 살아내던 이야기들, 하나둘 죽고 떠나 자신의 '집'이 사라진다. 2부는 성장한 저자가 '집'이란 것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집터를 찾고 집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그려진다. 마지막 3부는 나의 '집'을 두고 관계되는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한다. .. 2022. 5.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