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ho-Life

어른이날

by 기시군 2022. 5. 5.

날이 좋으면 고맙다.
뭐든 할 힘이 생긴다.
평화가 권태로 이어져선 안되기에 힘을 내어 움직인다.
사실, 고마운 날을 조용한 거실에서 혼자 받들어도 좋은 날이었다.


자리잡은 식당은 뷰가 좋다.
사람들 몰려들기 전에 빨리 먹자.


최대한 조용한 길을 따라 걷는다.
급할 이유도 없다.
쫓김도
욕망도 아직은 없다.
쇼펜하우어 말처럼,
인생은 고통과 권태사이에서 오락가락하는 시계추와 같을 뿐, 오늘 찾아오지 않았던 고통에 감사할 뿐 이다.
때에 따라 고통은 욕망이라는 이름으로 대체된다.


보이는 술을 욕망하다, 접는다.


꽃을 챙기기엔, TPO 에 맞지 않는다.


관조하다가,


욕망할 대상을 찾았다.

무용하여 가치있는 유희.



머,
대강 어린이날 어른이 지름신에 진 이야기다.


'Pho-Life' 카테고리의 다른 글

Botbotbot 성수동 카페  (0) 2022.06.22
BOSS 서류가방  (0) 2022.05.11
봄마실  (0) 2022.05.01
雜念  (0) 2022.04.28
나이키 에어포스 슈프림  (0) 2022.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