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1 다시 피아노 ✔️ 📕 초등학교 때였다. 절대음감이였던 사촌동생이 방금 라디오에서 들은 음악을 떠듬떠듬 바로 피아노로 쳐내는 모습을 보고 경악했다. 세상엔 음악을 연주할 수 있는 인간과 없는 인간으로 나뉜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이었다. 노랑님( @norang2019 )의 책소개를 들으면서 그 순간이 떠올랐다. 평생 연주치로 살아온 인생, 중년 아저씨의 피아노 연주 분투기라니 호기심이 생길 수 밖에 없었다. 더구나 그 주인공은 영국 진보 언론의 상징 '가디언'의 편집국장이었다. 📗 가디언지 편집국장 '앨런'은 어느날 피아노 캠프에 참가했다가 피아노 레퍼토리 가운데 가장 어려운 곡 중 하나라고 하는 쇼팽의 '발라드 1번 G단조'를 완주하는 어느 아마추어 연주자에게 꽂힌다. 나도 그 곡을 연주하고 싶다는 열망에 휩쌓여 일년을.. 2022. 5.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