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1 우리는 혈육이 아니냐 ✔️ 🔲 '불쾌함'을 즐길생각으로 책을 펴는 것이 좋다. '불쾌함'을 견디고 즐기는 일은 약간이라도 나 스스로가 나아지는데 도움이 된다. 작년에 뒤늦게 알게된 정용준작가의 예전작품들을 천천히 읽어가고 있다. #선릉산책 부터 #가나 #내가말하고있잖아 까지 한권도 실망한적이 없다. 이 책은 2015년에 출간된 초기 단편집으로 가족에 관한 이야기를 모았다. 어느 한편 모자람 없이 탄탄한 글솜씨로 독자의 목을 움켜지고 가족이라는 '불편함의 구덩이' 속으로 끌고 들어간다. 🔲 8편의 단편이 실려있다. 더 마음에 들었던 4편을 골랐다. *우리는 혈육이 아니야 내가 다섯살때 아버지는 부부싸움끝에 엄마를 칼로 살해했다. 이모집에서 성장한 난 간호사가 되었고, 어느날 무기수에서 병치료을 이유로 출소를 하게된 아버지가 전.. 2022. 11.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