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포옹1 고요한 포옹 ✔️ #고요한포옹 #박연준 #마음산책 🪴 조용히 포옹을 해 준적은 있는것 같아도 가만히 포옹을 받아본적은 없었던 것 같다. 오랜시간… 누군가 기대면 받아줄 준비만 해오며 살아왔다. 남성다움이란 폭력적 세뇌에 눈물한방울도 쉽지 않은 '사람'으로 살아오는 중이다. 시간은 지나고 언제까지 센척하며 버티고 있어야 하는지 막연하기도 하다. 문득 이 따뜻해 보이는 산문집의 제목이 와 닿았다. 진지하게 안기진 않더라도 가볍게 위로받고 싶단 욕심에 집어들었다. 나에겐 작가의 첫 책이나 인친님들께 여러분 추천받았던 작가라 괜찮을 것 같단 믿음도 있었다. 🪴 고양이와 책과 사람들과의 관계를 좋아하는 한 작가의 일상이 담겨있다. 글을 읽는데 사실은 마음좋은 친척누나의 잔잔한 수다를 듣는 기분이었다. 남편 허락도 없이 고양이.. 2023. 9.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