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당선언1 서울리뷰오브북스 8 ✔️ 🟥 정확히 취향을 저격한 잡지를 만났다. 정신없이 사방팔방 관심분야도 많고 살짝 수준에 대한 욕심도 있는 나같은 '지식소비자'를 위한 잡지다. 책에 대한 책. 정치경제학으로 시작해, 생태를 너머 철학으로 이어진다. 사회문화와 노동이야기들 담다가 과학과 경제를 훓는다. 교육과 디자인, 출판, 창작과 번역에 이르기까지 세상의 모든지식에 대한 품평이 풍성하다. 🟧 몇 꼭지만 고르진 못하겠다. 인상적인 코너가 너무 많다. 분량이 허락하는 한도까지 메모해 둔다. *왜 21세기에 '공산당 선언'을 다시 읽는가. 마르크스의 전망은 틀렸다. 하지만 그 문제제기는 21세기에도 유효하다. 브루조아지 계급은 세계시장을 여전히 지배하고 있으며 오히려 생산과 소비 자체를 세계적으로 확장시켰다. 그저 다만 대항세력이어야 할.. 2023. 1.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