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연1 마음사전 ✔️ 📚 우연히 알게된 시인, 시집보다 산문집을 먼저 읽게 되었다. 시인의 언어사전. 아주 섬세하게 ‘낱말들’에 집중하고 그것들을 시인의 언어로 풀어내는 작업을 감탄하며 감상했다. 한단어를 생각하며 하룻밤을 새웠다는 시인의 말이 헛으로 들리지 않는다. 📔 너무 늦게 만나 아쉬웠다. 시인이 이 글을 처음 썼던 10여년 전이라면 지금보다 더 들뜬기분으로 이 ‘언어의 축제’를 즐겼을 터, 특히 ‘사랑’의 시작과 결말을 다양하게 겪은 ‘젊은’어른들 이라면 나보다 더 이 책의 재미를 느낄 듯 하다. 📖 시인의 시집을 읽어야겠다. p57 ”소중한 존재는 그 자체가 궁극이지만, 중요한 존재는 궁극에 도달하기 위한 방편이다.” p59 ”행복은 스며들지만, 기쁨은 달려든다.” p78 “슬픔은 모든 눈물의 속옷과도 같다... 2022. 6.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