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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애란2

2032 김승옥문학상 수상작품집 ✔️ 📕 다양하게 책을 읽겠다고 노력해도 한국소설 편중이 있다. 성향 탓이다. 기본적으로 한국현대소설을 좋아한다. 동시대 이 땅의 나와 이웃들 삶에 관심이 많다. 고전의 교훈을 가져다 비춰보기엔 내 성격이 너무 급하다. 정치,철학,역사책은 사람을 공부하고 싶어 읽는 것인데 한국현대소설은 그저 이야기를 즐기는 것 만으로도 더 깊게 느끼고 배울 수 있어서 좋다. 이 책을 통해서도 더 깊게 느끼고 배울 수 있었다. 📗 가장 좋았던 3편 중, 2편 이야기만 해볼까 한다. 나머지 한편은 얼마전 읽는 '김연수' 단편집에서 이미 다루었던 #진주의결말 인 까닭에 생략한다. *포도밭묘지 - 편혜영 사람들이 먹고 살만해 지면서 잘은 까만색포도들은 버려지고 샤인머스켓같은 고급품종이 인기가 생긴다한다. 쳐다보지 않는다고 존재.. 2022. 10. 17.
비행운 ✔️ 📕 #정유정 작가와는 다른 층위로 #김애란 작가를 좋아한다. '정유정작가'는 장르적 특성에 충실한 소설적 재미를 준다면 '김애란작가'는 삶의 바닥을 끄집어 올리는 섬세한 잔인함에 몸서리 치면서도 계속 읽게되는 힘을 가지고 있다. #바깥은여름 이라는 걸작이 있었고, 그외 다수의 책을 보았다. 추천할 만한 책이 뭐가 있을까 찾다가 이 책을 골랐다. 📗 8편의 단편이 실려있는 단편집이다. 힘들게 대학을 졸업했으나 직업을 구하지 못하는 주인공의 이야기인 ' 너의 여름은 어떠니'부터 모든 삶의 모든 가능성을 없애버리는 '벌레들', 그리고 위기상황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물속 골리앗', 가진거 없이 늙어가는 중년의 서러운 삶을 그린 '그곳에 밤 여기에 노래'와 '하루의 축', 힘든 취업이후의 불안정한 삶을 그린.. 2022. 4.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