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1 우리는 분위기를 사랑해 ✔️ 📕 '궁리'하는 시란 느낌이 들었다. 시어를 공부한다는 말이 아니다. 말과 놀 궁리를 하는 작가를 만났다. 쌀과 몇가지 기본재료를 가지고 오늘 저녁은 무엇을 만들어 먹을까 궁리하는 것 처럼, 생활이라는 반복되는 '일상'에서 '의미'라는 멋진 저녁꺼리를 찾아내고자 이런저런 많은 시도를 벌이는 재주꾼 요리사를 본것 같다. 읽어봤던 시인들과는 결이 달라 신선했다. 📗 보통 우리는 마음의 '동요'가 일때 당황한다. 시인은 다르다. ' 동요하고 싶었다..... 동요하는 어떤 날 말이, 그러고도 한번 더 동요하는 어떤 마음이 p5 ' 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어쩌면 시인은 '동요'를 반가워하는 것 같다. 단단한 것은 여지가 없다. 흔들어 모서리라도 무너뜨려야 조금이라도 다시 세울 수 있다. 미장이의 마음으로 새.. 2022. 11.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