쇳밥일기1 쇳밥일기 ✔️ 📕 피드정리를 하면서 잘 쓰지 않는 단어가 있다. '감동'이란 말. 너무 감상적이라 금새 휘발할 것 같은 느낌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 책은 그 단어 말고는 함축적으로 책을 표현할 단어를 찾지 못했다. 300페이지가 되지 않는 짧은 한권의 책에 30대 청년의 삶이 진한 곰탕처럼 진득한 녹진함으로 남는다. 존경하는 그 분의 긴급 추천으로 바삐 읽기 시작했고, 예상외의 흡입력으로 단번에 읽었다. 📗 책은 3개의 부로 나눠져있다. 1부는 주인공인 저자의 어린시절과 학교생활, 무엇을 할지 결정하지 못한 이십대 초반을 다룬다. 2부는 쇱밥이라 표현되는 '용접'을 주요 업으로 삼기 시작한 계기부터 청년노동자로 지방 제조업체들을 거치며 느끼고 겪은 사건과 사고와 만남과 헤어짐의 이야기들, 3부는 저자의 삶에 좀더.. 2022. 9.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