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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역학4

나없이는 존재하지 않는 세상 ✔️ #나없이는존재하지않는세상 #카를로로벨리 #쌤엔파커스 #Helgoland 🌏 개별자아인 나의 존재와 세상은 아무상관 없다. 양자중력이론의 대가 로벨리교수님은 뻔히 알고 있는 이 과학적 사실을 비틀어 새 책을 냈다. 거의 '양자는 존재하지 않는다'급의 허황되어 보이는 제목의 이 작은 책에서 교수님은 무엇을 말하고 싶었나 궁금했다. 내용에 앞서 책이 정말 이쁘다. 실키하다해야 하나 보드라운 촉감의 한손에 착감기는 느낌이 책읽는 맛을 준다. ☺️ 🌏 대부분의 양자역학관련 책들이 그러하듯이 기본부터 시작한다. 7개의 챕터에 대한 느낌이다. 1. 하이젠베르그가 발견한 '양자역학' 이야기로 시작한다. 확률로 존재하는 양자, 입자성이야기는 '관찰'에 대한 오묘한 특성에 방점을 찍는다. 2. 위치와 속도는 동시에 .. 2023. 12. 22.
조선이 만난 아인슈타인 ✔️ #조선이만난아인슈타인 #민태기 #위스덤하우스 🔬 민태기 박사의 두번째 책이다. 전작 #판타레이 를 너무 재미있게 읽었기에 주저없이 골랐다. '판타레이'가 예술과 철학과 만나는 과학이야기였다면 이 책 '조선이 만난 아인슈타인'은 구한말부터 혼란의 소용돌이 속을 거쳐오는 우리나라의 역사속의 과학자 이야기들이다. 저자의 꼼꼼한 취재와 노력 덕분에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았던 과학자와 과학이야기를 상세히 들을 수 있었다. 🔬 특정연도별로 정렬된 목차가 이채롭다. 옮겨놓고 인상적이었던 부분만 살짝 언급한다. - [ ] 1895년 서울 서재필의 귀국 - 생각보다 거대했던 서재필의 재발견 - [ ] 1902년 샌프란시스코 안창호와 하와이 - 하와이의 한인들이 만든 '인하대학교' - [ ] 1919년 상하이 안창호.. 2023. 12. 13.
하늘과 바람과 별과 인간 ️✔️ #하늘과바람과별과인간 #김상욱 #바다출판사 ⚛️ 먼저 각오를 하자. 기존에 김교수가 써오던 교양물리학책에서 조금 수준을 높였다. 부제인 ‘원자에서 인간까지’의 진화과정을 압축적이지만 깊이있게 정리한 책이다. 저자의 말에 따르면 ‘ 세상 모든 것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을 위한 지도책이다 p8 ’이며 내가 보기엔 한번 따라와 봐 하며 작정하고 쓴것 같다. 😃 라이벌은 #브라이언그린 의 #엔드오브타임 이다. 단지 브라이언과 다루는 범위만 차이가 날 뿐이다. ⚛️ 제목을 구성하는 단어들을 보면 내용이 나온다. '하늘', 단 하나의 입자가 어떻게 우주를 가득 채우게 되었는지, 그 법칙들을 설명한다. '바람', 시간에 따라 공간을 흐리는 바람은 '시공간'을 이야기한다. 별, 빅뱅에서 탄생한 수소와, 조금 지.. 2023. 6. 6.
쿼런틴 ✔️ #쿼런틴 #그렉이건 🔲 작가의 단편집. #내가행복한이유 를 재미있게 보았다. 하드SF 계열 소설가로 재미와 리얼리티를 같이 만들어내는 작가. 내가 가진 그의 이미지다. 그가 그려낸 세계는 있을만한 세상, 디스토피아아든 유토피아스럽든 있을 만한 세계와 그 안에서 갈등하는 인간을 현실적으로 그려내는 특기를 보유한 작가다. 이 책 #쿼린틴 은 1992년에 발표되었던 장편을 재발매한 것으로 ‘양자역학’이 주요 소재로 과감한 변주를 시도한 작품이다. 여러 인친님들의 추천도 있었지만, #김상욱 교수의 알들모를듯한 추천사가 인상적이라 골랐다. “이해는 안되는데 재미있어 책을 놓지 못하는… 상태”라니 약올리는 듯한 느낌의 추천사였다. ☺️ 🔲 쿼런틴은 격리,검역의 뜻이다. 흑사병이 창궐할 무렵 도시국가 베네치아가.. 2023. 4.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