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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학2

오웰의 장미 ✔️ #오웰의장미 #리베카솔닛 #반비 🌹 장미의 종류가 4천종이 넘는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조지오웰이 시골집에 장미를 심고, 현실참여를 위해 세계를 뛰어다니는 와중에서도 장미에 대한 글을 쓰고 장미의 아름다움을 즐겼다는 것 역시 처음알았다. 리베카솔닛의 이 책 덕택이다. 솔닛은 조지오웰이 민중의 '빵'을 이야기하면서도 한쪽으론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장미'을 놓지 않고 있었다는 '기록'을 토대로 장미로 상징되는 예술과 정치의 다양한 층위를 탐구한다. 🌹 장미의 발견으로 여정은 시작된다. 이야기는 하나의 줄기로 이어진다기 보다 여러 방향으로 확장되며 펼쳐진다. 솔닛은 과거 오웰이 살던 집에 방문한다. 그가 예전에 장미를 키웠다는 사실로 이 여정을 시작하게 된다. '꽃의 힘'에 대한 사유이자 '오웰의 예술'.. 2023. 12. 4.
거울의 방에서 ✔️ 📕 '우리는 왜 외모에 집착할까?' 너무 뻔한 질문에 뻔한 답일수도 있겠지만 이렇게 평이 좋은 것은 숨겨진 이유가 있진 않을까싶었다. 스웨덴의 이 낯선 작가는 다양한 사상가의 이론을 쉽게 풀고, 피부에 와 닿는 구체적인 예시로 우리의 외모지향적 사고의 이유와 전개방향을 집어내고 있다. 그래픽노블 답게 쉽고 직관적인 이해가 가능한 그림과 글이 좋다. ☺️ 📗 목차가 별 의미가 없다. 심지어 책에 페이지도 적혀있지 않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이야기 속에서 욕망과 섹스, 아름다움과 선택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카다시안 과 #CardiB 호출되고 백설공주 모녀와 오스트리아 왕비 시시를 불러낸다. 그림이야기 속에 담긴 키워드와 문장을 건져보았다. * 타자와 욕망 (르네) 지라르는 이렇게 말한다. 배고픔 같은 .. 2022. 10.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