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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배달부2

견딜 수 없는 사랑 ✔️ #견딜수없는사랑 #이언매큐언 💘 뻘소리로 시작해보자. 마주앉는 사랑하는 사람들은 이야기를 나눈다. 이야기를 나눈다는 문장이 이상하다. 말을 주고 받는 행위를 나눈다고 표현한다. 문장의 앞부분은 너의 것, 나머지 뒷부분은 나의 것이라는 뜻일까? 사랑을 나눈다는 것은 또 뭘까? 쾌락의 반을 나누워 가진다는 뜻일까? 죽음이라는 원초적인 공포를 마주한 후 사랑하는 두사람은 무엇을 나눌 수 있을까? 이 책 '견딜수 없는 사랑'은 사랑을 나누어야하는 일상적인 사랑과 사랑에 대해 1%의 의심도 없는 절대적인 사랑을 이야기하는 소설이다. 💘 유능한 과학칼럼니스트 조와 문학을 공부하는 멋진여자 클래리사는 서로 사랑하며 7년째 동거중이다. 오랜만의 소풍을 즐기러 나온 벌판, 어린아이 혼자 고장난 기구 탄 상태에서 하.. 2023. 3. 26.
포스트맨은 벨을 두 번 울린다 ✔️ #포스트맨은벨을두번울린다 #제임스M캐빈 📮 민음사 세계문학 전집에서 이 책을 고른 이유는 머리에 남아있던 한장의 흑백 포스터 때문이었다. 젊은 잭니콜슨과 이쁜 백인여성이 키스를 할듯한 모습 아래 ‘우편배달부는 벨을 두번 울린다’라 적혀있던 제목. 물론 영화 자체를 본적은 없다. 다만 어린 내 머릿속엔 무척 야한 영화일 듯한 환상만이 남았다. 오랜 세월이 흘렀다. 야한 소설도 마음대로 봐도 되는 나이에 되었기에 확인사살이 들어가 보기로 했다. 받아든 책은 아담한 볼륨이였으며 간결한 문체의 대중소설이었다. 문제는 기대했던 우편배달부가 나오질 않는다. 😭 📮 가진거라곤 잘생긴 외모 밖에 없는 떠돌이 청년 ‘프랭크’는 우연히 고속도로가 간이식당에서 식사를 하다가 일손이 모자른 주인 ‘닉’의 권유에 식당에 .. 2023. 3.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