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푹한1 움푹한 ✔️ 📕 참을 수 없었다. 이 표지 디자인은 예술이다. 딱 2가지만 보고 선택한 책이다. #말들의흐름 을 기획하고 출판하고 있는 '시간의 흐름' 출판사 이름과 이 독창적인 책 디자인. 실물로 받아본 책 역시 기대만큼 이쁘다. 검은바탕에 밝은 녹색 직선들이 차양같기도, 얇은 감옥의 철창같기도 하다. 내용은 어떨까 궁금했다. 📗 조경디자인을 하는 '운'의 친구이자 건축설계를 하는 '현우'의 여동생이자 르완다태생의 외국인 '마태오'의 연인인 '이영'이 영원히 떠나갔다. 남겨진 이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떠난 '이영'을 기억한다. 소중한 존재가 사라졌을 때 사람들 마음에 새겨지는 상처의 모양새와 상실의 무게감을 다를지 모르지만 각자는 각자의 움푹한 공간을 만들어 '떠난 이'에 대한 기억을 모으고 슬픔을 품는다. 그.. 2022. 6.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