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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학2

우리 인간의 아주 깊은 역사 #총균쇠 , #사피엔스 를 상상하고 이책을 읽으면 안된다. 나처럼 #빅히스토리 를 상상하고 책을 든 사람들은 낭패를 볼 것이다. 이 책은 과학교양서라기 보다는 생물학, 뇌과학 전문서에 가깝다. 물론 문송한 나의 부족한 과학 지식 때문일 수 도 있다. 하지만 어렵다고 다 포기할 일은 아니다. 책의 전반부는 박테리아부터 세포가 만들어져서 동물을 거쳐 인간까지 진화해 왔는지를 단계적으로 잘 풀어 설명해 주고 있다. 따라갈만 했고 심지어 재미있는 부분까지 있었다. 😘 다만 후반부, 영리해지는 쪽으로 진화된 뇌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활동을 상세하게 분석하는 파트에선 솔직히 따라가기 버거웠다. 다만 뇌의 활동에 관련해 다양한 관점의 연구가 이루어 지고 있다는 점이 놀랍기는 했다. 부분 부분 새롭게 이해 되는 부분을 .. 2022. 6. 11.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 얼마전 벼르던 이 책을 완독했다. 주석까지 하면 1400페이지. 책가격만 6만원짜리 수면베게용 책. 각오를 하고 시작했지만 실상은 편하게 읽어나갈 수 있었다. 철학책처럼 어려운 개념설명이 있는 것도 아니였고 심리학자가 다양한 예시를 들어가며 자신의 논지 ‘ 인류의 역사는 꾸준히 폭력성이 감소하는 과정이었다.’는 것을 차분히 설명하는 책이었다. 단순히 사람마음속에 착한부분이 있다라고 이해하면 곤란하다. 인간에겐 강력한 폭력성이 있고, 과거엔 그것이 더 발현되었지만 사회구조적 발전이 이루어 지면서 선한면, 즉 국가라는 조직, 상업발달, 여성성, 감정 이입의 범위 확장, 이성의 발달 등으로 폭력성이 점점 줄어들어 왔다는 논지이다. 전반적으로 동의하며 책을 읽었다. 특히나 워낙 많은 사례.. 2022. 6.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