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그르니에1 섬 ✔️ #섬 #장그르니에 #민음사 #김화영 #Islands 🗿 프랑스의 작가이며 카뮈의 스승으로 유명하다는 장그르니에의 책을 처음 읽는다. 우연이 알게된 소문난 맛집. 까칠한 내 입맛에 맞는 정찬 일지 궁금해 하며 책을 읽었다. 일단 새로나온 개정판 전집의 첫권으로 책은 이뻐 마음에 든다. 😌 🗿 작가는 아주 천천히 세상을 걷는다. 느리게 걸으며 스스로의 발자국 소리도 아낀다. 그에게 섬은 멀직히 혹은 스스로의 가슴 가운데 잘 숨어있는 무엇이다. 진실일지 도피처일지 지양점일지 모르겠다. 아끼는 걸음만큼 말도 아낀다. 하지만 ‘ 정확하면서도 꿈결 같은 … 가벼운 언어p14’는 꼭 음악처럼 말하고 싶어한다. 큰이야기보다는 작은 이야기로, 내지르기 보다는 흘리고 싶어한다. 이런 작가에게 겁이 많다는 것이 약점이.. 2024. 2.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