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진1 새로운 언어를 위해서 쓴다. ✔️ 🖋️ 오랜만에 책 안으로 달렸다. 얼핏 알던 정희진박사. 5권 글쓰기 시리즈가 있다고 해서, 그 중 제목이 가장 끌렸던 이 책을 집어 들었다. 소소한 에세이인가 싶었는데 웬걸, 묵직한 주제에 글들이 거침없다. 때때로 감탄하며 어느경우엔 서운해 하며 책 속을 즐겼다. 좋은 독서는 이런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 페미니스트 여성학자. 녹색당 당원이기도 한 생태주의자. 저자는 소수자를 위한 활동은 소수자의 언어로 '융합'된 언어를 가질 때 더 효과적이다라는 주장을 펼친다. 🖋️ 이 책은 글쓰기 작법론에 대한 책이 아니다. 오히려 글쓰기의 근본, 우리의 가치관과 언어의 관계를 고찰한 책이다. 이미 강자의 가치관에 매몰되어 있는 사람에게는 의미가 없을 것이다. 여성, 노동자, 외국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 2023. 3.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