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군기자1 노인과 바다 ✔️ 🐟 얼마전에 읽은 '롤리타'의 #나보코프 와 헤밍웨이는 1899년생으로 동갑이다. 나름은 고생은 했다지만, 나보코프가 언어의 탐미세계에 빠져있을 때 헤밍웨이는 역사에 현장안에서 뛰어다녔다. 스페인 내전 참전 경험으로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를 썼고, 내전의 현장을 영상으로 찍어 루즈벨트 대통령에게 미국의 관심을 독려하기도 했다. 청년 헤밍웨이는 넘치는 힘과 의지로 사람들 사이에서, 사람들을 위하여, 또는 자신의 욕망의 실현을 위해 하고 싶은 것은 다 하는 사람이었다. 🐟 노년을 바라보는 헤밍웨이는 많이 쓸쓸했었것 같다. 쿠바 아바나에서 모히또를 마시며 바라보는 바다는 그를 좀더 깊은 사유의 세계로 끌여들이지 않았을까? 히트작도 뜸해지고 서서히 잊혀지는 작가의 길로 접어드는 시점이었다. 자신의 .. 2023. 2.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