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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4

왜 살아야 하는가 불멸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게된 중세 이후 많은 사상가들은 삶의 가치와 죽음의 의미에 대해 많은 이야기들을 해 오고 있다. 과학문명이 발달한 현대, 뇌과학과 의학을 통해 밝혀진 물리적인 죽음의 실체가 구체화 되는 지금도 삶과 죽음에 대한 생각과 고민은 더 깊어지기만 한다. 필멸의 존재 인간. 윤리철학자인 저자는 형이상학(세계의 진정한 본성이 무엇인지 다루는 철학의 한분야)측면에서 삶과 죽음을 기술한 10명의 사상가의 이야기를 정리하고 있다. ‘도덕적’으로 불쾌한, 존재해서는 안되지만 존재할 수 밖에 없는 ‘죽음’을 분석함으로 그 반대편에 있는 ‘삶’의 가치를 찾아보고자 하는 시도이다. 책의 시작은 #쇼펜하우어 다. ‘모든 삶은 본질적으로 고통 그 자체다.’라고 바로 본 그는 고통에서 잠시 벗어난 상태를 .. 2022. 6. 11.
당신은 이렇게 죽을 것이다 ✔️ 📕 '죽음'에 대한 책을 좋아한다. 내 MBTI인 INFJ는 존재론적 우울감을 가지고 있단다. 그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죽음'이 들어가는 책은 상당히 땡긴다. 소개글을 보아하니 현실세계의 실제적 '죽음'을 다루고 있는 듯 보였다. 현직 의사선생님의 쓴 죽음이야기다. 📗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빼면 13개의 단락으로 구성된다. 죽는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정의하고 바로 본론인 '당신은 이렇게 죽을 것이다'로 넘어간다. 핵심적인 단락이다. 삶이 저물어갈 때 구체적으로 어떻게 죽어가는 지를 친절하게 설명한다. 가장 궁금했던 통증관련 이야기들이 인상에 남은다. 이어서 죽음에 대한 준비과정, 다양한 죽음의 형태, 웰다잉을 위한 설계, 결정 등을 담담히 풀어 이야기 하고 있다. 📘 죽음은 피할 수 없다. 우리는 일.. 2022. 5. 26.
어떻게 죽음을 맞이할 것인가? ✔️ 📕 일단, 제목과 책 모양새에 충동구매했음을 고백한다. 제 오랜 인친들은 아실것이다. 내가 얼마나 팔랑귀인지, 북마케터의 술수에 잘 넘어가는지 말이다. 😁 이 책 역시 같은 코스로 내 손에 들어왔다. 언제나 생각하는 것 처럼 '죽음'을 잘 맞이하고 싶어하는 나의 욕망을 충족 시켜 줄 수 있는지 궁금했다. 📗 저자는 스토아학파에 네임드 철학자인 '세네카'다. 검색해 보면 나오겠지만 #네로황제 의 스승으로도 유명하다. 물론 황제에게 버림받아 '자살'당하는 신세가 된다. 이 책은 폭군 네로 옆에서 죽어가는 많은 사람들을 바라보며 철학자가 생각한 죽음에 대한 사유가 담긴 책이다. 원전 그대로가 아니라 프리스턴대학교에서 관련 고전을 전공한 제임스 롬 박사의 코디네이션을 통해 세네카의 '죽음'에 대한 핵심적인.. 2022. 5. 21.
슬픔이 없는 십오초 # 떠나보낼 때는 어수선하다 이별의 절차는 낮설고 어색하다. # 평범한 일상에 감사하게 만들어 준다. 죽음은 그 구체가 무엇이든 지난하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2. 9.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