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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이치로2

열쇠 ✔️ 📕 얼마전 #세설 피드를 올렸다. 주말연속극 같다는 소감에 존경하는 인친님들께서 준이치로의 다른 작품을 읽어보라고 추천해 주셨다. '세설'보다 더 좋을 것이라는 말씀(@better0371 ^^ )에 읽어 볼 생각을 했다. 작품이 너무 많아 고민스러웠는데 역시 다른 인친님(@lucy_vida_del_libro ^^ )께서 스릴러 스타일이라고 언급하신 것이 마음에 들어 이 작품을 읽기로 했다. 주문하여 받은 책은 작고 아담한 문고판 형태의 책이었다. 📗 대학생 딸 하나를 둔 부부가 있다. 그들은 서로 비밀일기를 써오고 있다. 내용은 부부관계에 대한 이야기이다. 남자는 아름다운 부인을 사랑하고 다양한 형태의 관계를 욕망한다. 발 페티쉬를 가지고 있고 관계 시 능동적인 부인의 모습을 원하나 부인은 남편에게.. 2022. 4. 29.
세설 ✔️ 📕 오랜만에 김영하북클럽 선정도서를 골랐다. 표지도 이쁘고 일본문화에 대해 관심도 있는 차에 '풍속소설'이란다. 시대의 사회 풍속이나 습관을 자세히 묘사할테고 전쟁직전 잘 나가던 일본의 중상층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었나 궁금하기도 했다. 주문이 몰려서인지 상하권을 띄엄띄엄 나눠서 받았다. 받아본 책은 빽빽한 자간에 1000여페이지. 고생 좀 했다. 😭 📗 사실 주요 줄거리는 별게 없다. 1930년대말 오사카 지방에 조금 몰락해 가는 명문가의 세째 딸네미 시집보내는 과정이 주요 테마다. 큰딸은 일찌감치 시집을 갔고, 역시 결혼한 둘째 사치코네 집에 노처녀 세째 유키코, 신여성 막내 다에코가 같이 살고 있다. 유키코는 전형적인 일본풍의 얌전한 미녀, 어렸을 때는 콧대가 높아 들어온 선을 다 거절했었는데 .. 2022. 4.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