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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로스3

나는 공산주의자와 결혼했다 ✔️ #나는공산주의자와결혼했다 #필립로스 #문학동네 ⚒️ 필립로스의 작품은 나름 많이 본 편이다. 그런데 이상하게 미국3부작이라는 이책과 #미국의목가 , #휴먼스테인 은 읽지 않았다. 에브리맨, 울분, 네메시스 부터 쇼킹했던 죽어가는 짐승, 포트노이의 불평까지 즐독을 경험했건만, 왠지 이 책은 만년 장바구니 대기 중이었다. 왠지 뻔한 이야기일 것 같은 선입견 때문이였나 보다. 아무튼 몇권 지르는 와중에 한권 같이 넣었고, 편하게 구성된 플롯 덕에 쉽고 빠르게 읽었다. ⚒️ 은둔하는 소설가 '네이션'과 어릴때 스승이였던 '머리'의 만남에서 소설은 시작한다. 그 둘이 공유하는 인물, 머리의 동생이자 네이션의 멘토였던, 공산주의자이자 유명라디오배우였던 '아이라린골드'의 삶에 대해, 머리는 길고 긴 이야기를 시.. 2023. 9. 20.
포트노이의 불평 ✔️ 📕 6권째 읽는 필립로스 소설이다. 음. 나쁜측면으로 기대이상이다. 😅 한 4번정도 덮을까 생각했다. 사실 이 정도 일줄은 몰랐다. 직설적 묘사와 선정적 단어선택이야 그렇다 치더라고 400페이지가 넘는 소설 전체를 어떻게 자위와 여자이야기로만 꽉 채울 수 있을까? 신기하기까지 했다. 읽고 나서도 이 책을 어떻게 피드로 정리할까 고민스러웠다. 좀 다른식의 정리가 필요하다. 📗 곤란한 상황일땐 '차용책'을 쓰면 된다. 필립로스의 이 문제적 책을 '죽음'을 대하는 우리들의 일반적인 5가지 반응으로 대치해서 정리해 본다. 😁 (알겠지만 농담조의 책엔 농담조의 리뷰가 딱이다.) 부정(Denial) 처음엔 이 책은 필립로스의 책일리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거의 하루종일 발정기를 유지하고 있는 청소년 남자아.. 2022. 7. 25.
울분 ————————— 부조리한 세계에서의 청춘, 불합리한 구조안에서 울분에 찰 수 밖에 없는 젊음. 아무리 노력해도 청년이라는 시기는 세계와 불화할 수 밖에 없다. 앞부분은 미국판 #무라카미하루키 의 #노르웨의숲 을 읽는 듯 했다. 수줍은 일본인이 아닌 키크고 잘생긴 유태인 청년의 이야기가 너무 가득 따른 술잔처럼 넘실대는 불안은 있었지만 실제 있었을 듯하게 현실감 있게 펼쳐진다. 지금의 우리라면 하지 못할, 아니 하지 않을, 속단과 과신과 치기가 연이어 일어나지만 읽는 동안 주인공 ‘마커스’에 점점 몰입 될 수 밖에 없었다. 20세는 그런 나이니까, 그의 들뜸을, 열정을, 실수를 이제는 추억하게되는 나이가 되어 버렸다. 작가 필립로스는 짧은 후반부에서 이 소설을 단순한 #청춘소설 로 그냥 두지 않는다. 인.. 2022. 6.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