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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Life

하루키 1Q84 - 아껴가며 읽기

by 기시군 2009. 8. 27.


퇴근길,
오프라인에 풀렸다는 하루키를 걷어왔습니다.
어떤내용인지도 모릅니다.
언론의 간단한 리뷰도 읽지 않았습니다.
그를 즐기는데 누가 뭐라고 하더라.. 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초기 하루키는 어떻고 후기 하루키는 어떻다는 이야기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10년쯤 전 '태엽감는 새'을 즐겼듯이
20년쯤 전 '노르웨이의 숲'을 헤메고 다녔듯이
이번 가을은 '1Q84'를 즐기려고 합니다. 
최대한 천천히 읽을려고 노력하겠지만 그렇게 될지 자신은 없습니다.

그를 통해서
'자기 연민이 가장 비참한 일이다'라는 것을 알았고
가장 매력적인 여성 캐릭터가 '미도리'라는 것을 느꼈었습니다.
'와따나베'의 고민은 '사랑'이라는 시니피앙(외연)을 가지고 있지만
'삶'이란 시니피에(내포)가 있음을 알기에
그와 함께 각인되어 버린 '정서'는 쉽게 바뀌진 않습니다.

다행히
아직 2페이지 밖에 읽지 않았습니다. ^^;



1Q84. 1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무라카미 하루키 (문학동네,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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