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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logue

김대중대통령 서거

by 기시군 2009. 8. 18.
수꼴(?) 분위기의 경상도, 공무원 출신의 꼰대 탓에

아주 오랫동안 김대통령에 대한 반감이 있었었다.

대학에 들어가 조금 생각있는 공부를 잠깐 할 때도

노태우나 김대중이나... 이런 내까림속 반쪽짜리 사고를 했었던 것 같다.

한참이 흐르고...

우연찮게 강준만의 '김대중죽이기'를 통해

시작되었던 생각의 전환이...

여러 소중한 글을 통해.. 매체를 통해.. 지금은..

그 분이 얼마나 큰 거인이였는지를 알듯도 하다...

노통 서거 때의 뜨거운 눈물이 흐르지는 않지만...

가슴 가운데 밑바닥에서..

서민으로.. 소시민으로써.. 어른을 잃었다는 안타까움이 스며든다..

대통령님!

고생많으셨습니다. 역사가 대통령님을 기억하고 새길것입니다.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