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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Life

그림들

by 기시군 2023.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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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봄 초판이 나왔을 땐, 얼핏 미술관 하나에 모여있는 그림에 대한 도슨트북이란 설명에 살짝 무시하면서 스킵했었다. 미술관하나에 뭐 얼마나 대단한 작품들이 모여있겠냐 싶었다. 얼마전 무심코 #알라딘 에서 한정판 에디션을 발견하곤 다시한번 꼼꼼히 소개를 읽었다. 세상에 미술관이 '모마(MoMA:Museum of Modern Art)'였다. 😭 반성하는 자세로 바로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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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올컬러 인쇄에 실제 모마의 걸려있는 그림의 사진들까지 충실히 실려있다. 작품에 대한 도슨트의 설명은 미알못인 내게 도 쉽게 다가오는 쉽고 친절한 설명이었다. 실려있는 16개 작품들의 목록과 대가들의 생각과 말을 정리해 둔다.  

*빈센트 반 고흐 #별이빛나는밤 : 밤하늘의 별을 표현하며 고흐는 앞으로의 인생을 빛내고 싶었을지도 모르겠다. ' 나는 내 그림을 꿈꾸고 내 꿈을 그린다.p45 '

*클로드 모네 #수련 : 있는 그대로 그리는 것이 아닌 보이는 대로 그린다. 모든 것은 빛에서 시작한다. ' 마침내 나의 눈이 뜨이고, 자연을 제대로 이해하게 되었다. 동시에 사랑하는 법을 배우게 되었다.p77 '

*파블로 피카소 #아비뇽의처녀들 :  사물은 변화하고 그는 내면의 단단한 본질을 그려간다. '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이 현실이 될 수 있다. p103 '

*앙리 마티스 '춤' : 단순함이 메시지의 핵심이라 이해한 마티스는 실제가 아닌 '감정의 색'으로 사물의 본질에 다가선다. ' 창의력에는 용기가 필요하다. p121 '

*마르크 샤갈 '나의 마을' : ' 삶과 예술의 의미를 제공하는 에술가의 팔레트처럼 우리의 인생에는 단 하나의 색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사랑의 색입니다.p135 '

*르네 마그리트 #잘못한거울 : ' 예술의 목적은 미스터리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p153 '

*살바로드 달리 #기억의지속 : '나는 마약을 하지 않는다. 내가 마약이다. p169 '

*프리다 칼로 '풀창-창과 나' : 외출이 행복하기를, 그리고 다시 돌아오지 않기를. p195 '

*에드워드 호퍼 '주유소' : 난 언제나 고독하다. ' 말로 표현할 수 있다면 그림을 그릴 이유가 없다. p209 "

*피에트 몬드리안 '브로드웨이 부기우기' : 사물의 본질은 삼원색과 수직과 수평이다. ' 사물의 표면은 즐거움을 주고, 내면은 생명을 준다. p225 '

*잭슨 폴록 '원 : 넘버31' : 그냥 물감을 뿌리는 것이 아니다. 불규칙성 속에 규칙성을 만들어가는 어려운 작업이다. ' 내 작품은 이젤에서 나오지 않는다 p241 '

*마크 로스코 '넘버 5/넘버22' : 나는 색이나 형태 등 그런 것들의 관계엔 관심이 없다. 나는 단지 기본적인 인간의 감정들, 즉 비극, 황홀, 파멸 등을 표현하는 데에만 관심을 가지고 있다. p259 '

*로이 리히텐슈타인 '공을 든 소녀' : 그의 '행복한 눈물'은 삼성가에서 아직 대중에게 공개되지 못하고 있다. ' 나는 팝아트 혹은 내 작품이 6개월 이상 지속될 거라고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p279 "

*앤디 워홀 #캠벨수프캔 : '미래에는 누구나 15분 정도는 유명해질 수 있을 것이다.p299'

*키스 해링 '무제' : ' 예술은 모두를 위한 것이다. p315 '

*장 미셀 바스키아 '글렌' : ' 나는 아이가 그린 것 같은 그런 그림을 그리고 싶다. p3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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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은 그림들이 너무 많다. 아주 거대하다는 '수련'이 주는 감동도 느껴보고 싶고, 잭슨 폴록의 그림이 정말 그에 말대로 그리기 어려웠을지 눈으로 확인해보고 싶다. 😀 '아비뇽의 처녀들'은 생각보다 크다고 한다. 그 앞에서면 그림 속 여인의 시선이 마음의 동요를 불러일으킨다고 한다. 관객을 빤히 쳐다보는 여성누드화. 모네에 이어 피카소 이어받은 파격. 궁금하다. 그리고 ‘모아’에는 없지만, 모네와 마그리트를 비틀어 표현했다는  #뱅크시 의 작품들 ( #쇼미더모네 , #이것은파이프다 )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특히 실제 파이프를 가져다 놓고 '이것은 파이프다'라고 제목을 짓다니. 역시 뱅크시 답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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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보면 현대미술가 중에선 가장 실험정신도 떨어지고 보수적이라 할 수 있어도 난 '에드워드 호퍼'가 가장 좋다. 호퍼의 아내가 휘트니 미술관에 호퍼의 작품 3천점을 기증해 놓았다고 한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그곳에 갈 이유가 하나 더 생겼다. 찾아보니 마침 올해 한국에서도 전시회가 열린다고 한다. 꿩 대신 닭이다. 거긴 꼭 가볼 생각이다. 😁

덧 하나,
정보 “서울시립미술관 :  <에드워드 호퍼:길 위에서(가제)>는 2023년 4월 20일 개막해 8월 20일까지 진행 예정 "

덧 둘,
이 책 한정판은 양장본이 아니다. 🥲 지르고 나서 알았다. 양장본이 필요한 분들은 첫 출간본을 구매하셔야 한다.

덧 셋,
같이 올린 몇장의 그림들은 AI를 시켜 그리게 한 그림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화가 풍으로 GISI를 표현시켜봤다. 😚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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