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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5

곰브리치의 서양미술사 ✔️ [1부] #서양미술사 #곰브리치 #예경 🎨 작년 봄에 읽기 시작했다. 며칠전에야 완독을 했으니 거의 1년이 걸렸다. 많은 도판, 예시, 사진, 그림 등 풍부한 컨텐츠와 깊이있는 서술, 거대하고 잘 만든 양장본 모든 게 마음에 들었으나 한번에 쭉 읽어나가기엔 글씨가 너무 작았다. (노안의 괴로움 😭)그 핑계로 쉬엄쉬엄 일년을 읽었다. 이런 식의 독서도 나쁘지 않다. 😙 숙제라는 기분도 있었다. 다른 분야보다 기초가 약한 '미술'. 각종 미술관시리즈를 읽어봤지만 머리에 잘 남지 않는다. 전체를 조망해 볼 필요가 있었다. 문제는 완독은 했는데 이걸 피드로 정리하기가 만만찮다는 점이다. 촘촘한 글씨에 700페이지의 묵직한 벽돌책. 난감하다. 어쩔수 없이 2편의 피드로 나눠 올린다. 🎨 곰브리치는 예술은 진.. 2023. 5. 17.
초급 한국어 ✔️ #초급한국어 #문지혁 #민음사 📄 산책같았던 소설 #중급한국어 로 만난 문지혁 작가의 전(前)작이다. 즐겁게 읽었기에 안 읽을도리가 없었고, 마침 #민음사북클럽 시즌이어서 그 중 한권으로 선택하여 받았다. 조금은 젊은 문지혁작가는 어떨까 궁금했다. 📄 작가가 아닌 주인공 '문지혁'은 뉴욕에서 학위를 받으며 '한국어'강사를 하여 생활비를 벌고 있다. 어릴때부터 꿈이였던 '작가'의 길은 조금 구체회되어 미국에 이민을 한 '작가'가 되고 싶다. 영주권을 받으려면 시간강사가 아닌 정규강사로 취업이 되어야한다. 처음 맡은 한국어 강의는 재미있지만 만만찮고, 그 상황에 한국에 살고 있는 어머니가 갑자가 편찮으시다는 소식이 날아온다. 대학 쪽 지인은 '문지혁'을 정규강사진에 추천해보려 한다는 판국에, 문지혁의 .. 2023. 5. 14.
칼같은 글쓰기 ✔️ #칼같은글쓰기 #아니에르노 #문학동네 ✒️ 쾌와 불쾌사이에 반응들이 넘쳐나는 노벨수상작가 아니에르노. 문동북클럽 가입시 이 책이 눈에 띄어 받았다. 나에겐 쾌를 주는 주는 작가이나 내가 느끼는 호감의 원류를 찾고 싶었다. 이 책은 '프레데리크 이브 자네'라는 작가와 '아니에르노'간의 긴 이메일 대담집이다. '이브 자네'는 자신의 이야기보다 철저히 에르노를 '이해하기'위한 질문과 대화를 이어간다. ✒️ 20개의 문답으로 구성되어 있다. 몇개의 상징적인 문장으로 에르노를 이해해 보자. *두 가지 형태의 글쓰기 : 에르노는 초기 3편만을 소설이라 했다. 이후의 작품부터는 자신이 경험했던 사실만을 소재로 글쓰기를 진행했다. 중요한 건 이 글쓰기에도 두가지 버젼이 존재한다. 특정 목적에 맞게 구성된 '책'과.. 2023. 5. 11.
보이지 않는 여자들 ✔️ #보이지않는여자들 #캐럴라인크리아도페레스 #알릴레오북스 #유시민 #권김현영 #페미니즘 📢 LGBTQ나 장애인이 소수자라는 사실은 누구나 동의한다. 그럼 여자는? 세상의 절반인 여성은 소수자인가? 이 질문에 쉽게 답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결론부터 말하자세상은 '남자를 디폴트' 로 다수지로 만들어져 놓았기에 여자라는 젠더는 소수자 일 수 밖에 없다. 이 책의 핵심은 ‘여성에 대한 데이터 공백’이다. 어렴풋이 알던, 혹은 처음 생각해 보게되는 '여성에 관한 데이터 공백과 그에 따라오는 나쁜결과‘들을 보고 있자면 젠더의 룰은 재설정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다. 📢 주요 쳅터들을 간략하게 라도 훑어본다. 1부 일상 : 생활에서의 여성에 대한 데이터 수집 부족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살핀다... 2023. 5. 8.
에드워드호퍼 길위에서 ✔️ #에드워드호퍼 #마로니에북스 #에드워드호퍼길위에서 #서울시립미술관 🎑 이번 행사 덕분인지 호퍼 책들이 많아졌다. 그래도 구관이 명관, 난 이 책을 다시 구매했다. 처음 산책은 선물용이였기에 내 손에 없다. 전시회 전날, 권터레너의 비평을 읽으며 페이지 마다 크게 인쇄된 호퍼의 그림을 미리 감상했다. ‘말로 표현할 수 있다면, 그림을 그릴 이유가 없을 것이다- 호퍼’ 그의 그림에 나와 같은 사람들이 감정을 섞는 이유를 찾고 싶었으나 표지 날개에 새겨진 이런 글귀는 왠지 불안한 예감을 준다. 비트겐슈타인은 '말할 수 없는 것에 관해서는 침묵해야 한다' 했다지만 언어가 아닌 붓을 무기로 하는 화가는 그림을 그릴 수 있었다. 그 그림을 다시 언어로 표현할 수 있을까? 🏞️ 며칠전 저녁시간 마지막 타임에 전.. 2023. 5.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