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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4

부처스 크로싱 ✔️ #부처스크로싱 #존윌리엄스 #구픽 🦬 이 책 역시 작년 연말에 #이동진 작가의 추천으로 구매한 책이다. 1960년에 발매한 #스토너 의 작가 ‘존 윌리엄스’의 첫 장편. 서부극이라 했고 세밀한 묘사와 삶의 대한 질문이 인상적이란 평이였던 걸로 기억한다. 궁금한건 확인해야 한다. #존매카시 의 핏빛 넘실거리는 서부극과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 하버드을 중퇴하고 인생의 의미를 찾기 위해 서부로 모험을 떠나는 청년 앤드류스는 메마른 먼지 가득한 작은 마을 ‘부처스 크로싱’에 도착한다. 부친의 소개로 찾아간 들소가죽 도매상 ‘맥도날드’와의 이야기를 나누다 조금은 위험하지만 큰 들소사냥에 나서기로 한다. 자신이 비용을 투자하고 팀을 꾸려 ‘인생대박’을 만들어 보기로 한 것이다. 팀은 꾸려졌다. 자신의 신념.. 2024. 1. 31.
마음 ✔️ #마음 #나쓰메소세키 #문학동네 #こころ #Natsume_Soseki ❤️‍🩹 마음, 코코로 라는 일본어 발음이 사실 좀 다정하긴 하다. ☺️ 일본의 국민작가라 불리우는 소세키의 #나는고양이로소이다 를 재미있게 읽은 터라 이 작품 ‘마음’도 기대치가 높았다. 왠지 다정하고 포근할 것 같은 코코로를 만날것 같은 기대. 하지만 소설에서의 ‘마음’은 내가 상상했던 것과는 달랐다. 마음보다는 회한(悔恨)이라고나 할까 노작가의 세월 속에 두고온 마음들에 대한 후회의 기록들이었다. ❤️‍🩹 3부로 나뉜 작품이다. 순서대로 보자. 1부 ‘선생님과 나’ 에서는 주인공 대학생인 ‘내’가 우연히 중년의 지식인으로 보이는 ‘선생님’을 만나고 일상에서 조금씩 보여주는 지식인으로서의 고뇌, 혹은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에 .. 2024. 1. 29.
두도시 이야기 ✔️ #두도시이야기 #찰스디킨스 #시공사 #A_Tale_of_Two_Cities 🇬🇧 작가의 소설 #크리스마스캐럴 을 떠올려보자. 디킨스는 약자에 대한 시선과 반성을 주요 모티프로 한다. #올리버트위스트 는 어떤가? 고아농장과 거지소굴을 전전하는 가난한 소년의 생활이 주요 테마다. 동시대 ‘없이 사는 사람들’에 삶을 그려내는데 진심이었던 디킨스는 역사소설로 유명한 이 책 ‘두도시이야기’에서도 혁명을 향해 달려갈 수 밖에 없었던 프랑스 민중들의 일상과 그에 못지 않게 힘들어하던 영국하류층의 고통을 리얼하게 묘사한다. 가난하게 살았던 어린시절의 기억이 성장하여 작가가 된 이후에도 끝없이 영향을 발휘한 탓일까. 가난했다가 성공한 인물들은 많다. 그 중 대다수는 자신의 경험을 그저 극복의 대상, 소재로 삼아 자.. 2024. 1. 24.
질투의 끝 ✔️ 📕 회사에 들고다니며 보는 얇은 책 시리즈다. 문제는 저자가 '프루스트'다. 쫄지않겠다 생각하고 잠깐씩 '프루스트' 맛배기 여행을 다녔다. 😙 #잃어버린시간을찾아서 의 악명 때문에 멀리했던 프루스트인데, 의외로 이 책에서의 프루스트는 젊고 말많은 통속소설가 처럼 보였다. 즐겁게 읽었다. 📗 4편의 단편이 실려있다. 옮긴이의 해석을 보자면, 프루스트의 초기단편집 '쾌락과 나날'에 실려있는 작품들이라고 한다. 원제가 더 좋다고 생각했다. ☺️ 몇편 안되니 대략적인 개요들을 다 보자. *실바니아 자작 발다사르 실방드의 죽음 실바니아자작은 2년정도의 시한부판정을 받은 환자다. 친척들의 배려와 애인과 사교계 사람들의 관심속에서 그는 길게 죽어간다. *비올랑트 혹은 사교계의 삶 지방 귀족의 딸 비올랑트는 불의.. 2022. 9.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