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서점3 바람이 분다, 가라 ✔️ #바람이분다가라 #한강 #문학과지성사 ❄️ 축제는 끝나지 않았다. 그러나 내겐 한강작가의 마지막 피드다. 물론 신간이 나오기 전까지. ☺️ 읽지 않았던 작품을 주문했다. 사전 정보 없이 읽기 시작했다. 역시나 그녀의 깊이 울리는 고통의 신음은 여전했고, 더군다나 너무 추운 겨울 날씨의 묘사에 읽은 나도 같이 조금은 떨어가며 읽었다. 주인공은 자주 구토했고, 자주 심장의 통증을 느꼈다. 그런데, 의외로 책은 미스터리 장르의 책이었다. ❄️ 개요 부분만 봐야한다. 생각보다 페이지 대비 많은 서사들이 녹여져 있다. 삼십대 후반 번역일로 소박한 삶을 살아가는 이혼녀 정희에게 친구 인주가 자살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고등학교 때 절친 인주에게는 혈우병을 앓고 있는 외삼촌이 있었고 정희는 그에게 그림을 배웠고.. 2024. 11. 16. 술의 주성분은 낭만 ✔️ #술의주성분은낭만 #잔주 🍶 이 책은 전주 때문에 만났다. 급하게 전주에 일이 생겼고, 이왕 가는 김에 시간을 조금 내어 #독립책방 에 들릴 생각이었고, 그렇게 방문한 서점이 #에이커책방 이라는 국내 유일 독립서적 전문 서점이었다. 전라감영 옆에 작은 건물 3층에 자리 잡은 책방, 살펴보아야 찾을 수 있다. 일반서점이라면 작은 규모, 하지만 독립출판물로만 가득 채워진 책장이 신기하면서 반가웠다. 소박하지만 편안한 분위기. 전주여행 오실 분들은 한번 씩 방문해도 좋을 듯하다. 무심한 듯 편안한 느낌의 주인장님은 책 추천부탁에는 이런저런 책 이야기를 해 주신다. 그러다 내 눈에 띈 책이 이 책 ‘술의 주성분은 낭만’이다. 평생을 애주가로 살아온 내겐 책의 퀄리티와 상관없이 피할 수 없는 선택이었다. 🥹.. 2024. 11. 14. 니은서점 ✔️ 📕 책 좋아하는 사람으로 '니은서점'의 존재는 알고 있었다. 새삼 놀랐던 것은 그 서점의 주인장님이 존경하는 노명수교수님이라는 사실이었다. #세상물정의사회학 #인생극장 등의 책을 통해 우리 삶에 대한 진솔한 사회학적 접근을 계속 해오신 분이다. 이 분이 서점을 내셨다니. 궁금하면 참으면 안된다. 바로 질러 책을 펼쳤다. 📗 책은 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장에서는 교수님의 창업결심과 창업까지 가게되는 과정이 그려져 있다. 바텐더에서 따온 북텐더라는 이름의 새로운 직업을 가지게 된 배경이다. 두번째 장은 서점을 차려놓고 보니 생기게 되는 사연들을 모아놓았다. 사연의 형태는 다양하지만 전부 왜 장사가 안되는가에 대한 보고 또는 하소연의 모음이다. 😅 세번째 장에서는 서점보다는 '책'이야기를 더 풀.. 2022. 5.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