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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베미유키4

모방범 ✔️ 📕 북스타그램을 운영하면서 미미여사(미야베미유키)의 책을 한권도 정리하지 않았다는 것은 나의 직무유기다. 작년 #온다리쿠 와 #기리노나쯔오 여사를 다뤘으니 새해 첫 일본여성소설가로 미미여사의 작품을 한번 정리해 보기로 했다. 책이 워낙 많아 어느것을 할까 고민을 했으나 역시 이 책이 미미여사의 대표작이란 생각이 들어 정했다. 사회파 미스터리의 대표작이기도 한 '모방범'이다. 📗 내용의 가장 앞부분만 보자. 공원의 쓰레기통에서 여성의 '팔'과 핸드백이 발견된다. 핸드백의 주인은 3개월전에 실종된 20대 여성이다. 그 때 범인은 핸드백과 '팔'의 주인은 다르다고 방송국에 알려오고 피해자들을 전화로 농락하기까지 한다. 자신만만한 범인은 전 일본을 상대로 자신의 범죄를 자랑하고 있는데, 사건은 쉽게 풀려가.. 2022. 5. 25.
미야베 미유키 - 안주 페북으로 연동을 끊고 편하게 끌적입니다. 사적이며 불특정 다수에게 공개된 공간이란 의미를 다시 생각해 봅니다. #미야베 여사는 역사 모방범입니다. 그런데 이런 식의 뒤틀림도 울림이 있습니다. 일본의 중세? 그네들의 문화 안에서 '서사'를 풀어냅니다. 다른 일본작가와는 조금 다른 맛은 '따듯하다'입니다.모방범 이후이거다 하며 감동한 작품은 없었지만이번 '안주'도 술술 이야기 안에 빠져들듯 합니다. (아직 초반부를 보고있습니다.) #의도적으로 생각을 해가며 풀어가야하는 '독서'는아직도 제겐 중요한 취미이자 생활 중에 하나입니다. #날씨가 참 좋습니다. 2012. 9. 6.
소설이 가지는 매력.... 온다리쿠 '삼월은 붉은 구렁을' 삼월은 붉은 구렁을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온다 리쿠 (북폴리오, 2006년) 상세보기 밤의 피크닉은 참 착했습니다. 언듯언듯 비추는 뉘앙스 빼곤 잘 짜여진 청소년 성장소설이였단 느낌입니다. 참 의아한 제목 아닌가요? 삼월은 붉은 구렁을… 이라 제목처럼 구렁을 헤메이는(헤메게 만드는) 독자와의 짓꿎은 게임입니다. 다만 재미있는 소설은 이래야 한다는 상식선 위에서 신선하다는 느낌을 잘 버무린 작품입니다. 한마디로 잘 직조된 질좋은 원단위에 독특한 그림이 그려져 있는 것 같달까요? 암튼, 이책으로 온다리쿠의 팬이 되기로 했습니다. 이미 저의 지지자로 자리잡고 있는 두명의 여성작가 미미여사, 기리노나쯔오여사 이후 세번째 여성작가입니다. 생각해 보니까. 세분 다 색깔이 너무 다르네요. 온다여사는 무슨색일까요? 밝.. 2009. 10. 28.
잊혀져도 존재하는 .... 온다리쿠 '밤의 피크닉' 허를 찔렸습니다. 책 내용에 대한 사전정보를 최대한 줄이며 책을 선택하는 습성 때문에 온다리쿠라는 나름 중량감있는 일본 추리소설작가의 책한권을 그냥 집어들었습니다. 괜찮게 생각하는 기리노나쯔오와 좋아하는 편인 미미여사(미야베미유키)의 어디 중간쯔음을 상상하며 하드코어한 '그로테스크'와 따끈 서늘한 '화차' 의 혼합물이 되지 않을까하는 근거없는 상상으로 책을 읽기 시작하였습니다. 고3 남/여학생들의 야간행군(?)을 배경으로 인간군상들의 무시무시하고 잔인한, 그리고 놀라운 트릭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하였습니다만, 아니였습니다. 아주 평이한 문체, 평이한 표현, 평이한 스토리로 360페이지가 넘은 이야기를 끌고 가더군요. 제가 놀랐던 것은 사건이 없어서 놀랐다기 보다는 이렇게 편안하게, 특별하지 않은 요소들.. 2009. 9. 15.